성균민속연구반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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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史: 이제는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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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여름방학...3일간의 사전 M.T를 마치고..
드디어..농활장소인..전라도에..도착했다..
우리의 숙소는..빈집..
(마당에는 잡초가 우거져...방치되어진..오랬동안..사람이 살지 않던 집이 였음)
그래도..방이..2개는 있는집이였는데...한쪽방에는..남자들의 숙소로...다른 한쪽방은..여자들의 숙소로 사용되어졌다(남녀는 유별이라~~)

밤마다...잡초에서..서식하고있는..모기들의 먹이감(?)으로...그당시..모기물린데를 세어보니..거짓말 않보태고...양다리100군데정도..양팔100군데정도..얼굴50군데..기타부분(?) 50군데 토탈 300군데정도는 족히 물렸다...모기약이 어디 있으리..그저 맘 닿는데로..벅벅 끅는 수 밖에 없으리라..열씨미..서로 질세라..벅벅~~~

농활에 들어가면서..각자가..소지하고있던 돈을 회수하고..개인적인 지출은 금지되어졌다...이때 부터 우리들의 궁핍한 생활이 시작됐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자본을 박탈(?)당했으니...)
그 동네에는 공판장으로..구멍가게가 있었는데...유리진열장으로..건빵이 보이는데..그당시 나의 소원은..건빵한번 야무지게(?)..먹어보는것...나만 그런줄 알았는데...우리7기 여성동지들...의기투합되어..달밝은 어느날밤 우리의 뜻을 이루기로..거사날(?)을 정하고..6기형들이...흐트러져 있는 틈을 타서..뒤 개울가로 집결...누군가..건빵 한봉지를 사왔다...쌈지돈으로...휘엉청 밝은달빛아래...냇가에..발목을 담그고..건빵 먹어보지 않은 인간들.. 인생에 대해서 과연 논할 수있을까? 그때까지만해도..동기애는 더욱 불타오르고...
(건빵 안에 든 별사탕..서로 먹으려..싸움만않했어도)

찬거리도...우리의 고통을 가중시켰다...
먹거리로..감자 한박스 사간게 화근이였는데...매일..매일..아침에는 감자국...점심에는 감자된장찌게...저녁에는 감자고추장찌개...낮에.. 밭일나가면..새참으로..찐감자..
그 당시에는 "감자" 소리만 들어도...정말...끔직할 정도였다~~

처음으로..논에.."피"를 뽑으로갔다...
논에 용감하게..들어가서..사방에.."피가"있지 않은가..열씨미 뽑았다..그런데..뒤에서..아주머니..외치길...학생 그건.."벼야"*%$$#@*&~~~
서울에서만 자라서...구별을 할수가 있었야지~~
논에 들어가서.."피를 뽑긴커녕..논에 빠진 내발도 못빼겠더구만~~~

어느날..밭일을 마치고..숙소로 돌아오는데..빨갛게..익은 산딸기가..길가에..즐비한게.. 아닌가..너무나..맛나게..생긴 딸긴지라..정신없이(마치...걸신들린..한마리의 하이에나처럼~~)따먹기 시작했다...한참을 정신없이 먹고있는데...그곳이..언덕배기 뒷편이였다...언덕메기 위에 올라 내려다보니...오 마이갓!..그곳은..동네..묘터였다...얼마나..거름이 잘됐으면..딸기가..그리 맛있을고...사람들이 그래서 않따먹었던건데...&%$$#%^..그날 저녁..소화제를 먹는신세로....


1학년.. 무언가..어설프고..미숙한...모습으로..농활을 갔건만..16년이 지난 지금..나의 기억속에...잔잔한 추억으로..진한 그리움으로..다가오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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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룡4님 답변]
암만 생각혀도 허참나게 잘 써 버리네...

난 인자부터 야리녀 팬 할 모양잉게 누구든 말리기만 혀봐. 죽음이여... 아그야, 담 주에 함 뭉치자. 원 모군과 함께... 생각있으면 늘 외로분 까욱이-영원한 야리녀의 추종자(일편단심 진달래)-도 함께...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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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표[17율]님 답변]
아무래도 현탈내에서도 팬클럽 결성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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