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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史: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001.01.13 11:21

3기들, 미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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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미팅이라곤 한 번 했는데... 그것도 3기 형님들과... 81년 가을...


잔디밭에서 딩글딩딩글하고 있던 나. 지나가던 광호형, 치흥형, 경화형(-은 있었나?)..하여간 3기 형들이 반색을 했다. '이상하게 반색들을 하시네...?'하며 쳐다보고 있자, "사랑하는 후배, 현룡, 너 따라와라. 미팅가자..." 나오기로한 선배(아마 재석형?)가 한 명 안 나와서 머리나 채우라는 거지. 잔디밭에서 딩딩글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같아 따라갔지요뭐. 아시다실피 난 힘이 없으니께... 4기 한 친구가 주선했던, 미팅.

5대5. 난 한 구석에 찌그러져 있었구... 선배들은 서로 눈치보며 짝을 맞추고... 여자 1번입니다.하면 치흥형이 얼굴을 짠 보고 별루라고 생각했는지 ,"야, 현룡이, 너가 1번이잖아.그치?" 하고 여자 2번입니다.그러면 또 치흥형이, "광락이 니가 2번이잖아?"하는 식의 요상한 짝짓기. 그러다가 3번이 등장했을 때, 아마 예뻤는지 치흥형과 광호형이 동시에 점잖게."아,3번은 바로 ...하하하, 접니다." 하는 것이 아닌가.갑자기 우정은 간데 없고 살벌함만이....싸아...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치자 치흥형이 갑자기 멋있게 자기 전공 쭝국말책을 꺼내들었다. 아무 페이지나 척 열더니 광호형에게 내밀었다. 그러면서 점잖게. "봐, 광호야, 내가 3번 맞잖아?". 그러나 광호형이 어디 호락호락한가. 쪽번호를 가리키며 "여기 내가 3번이라고 되어 있잖어? 잘 봐!" 캬~ 쏜다. 그러나 결국 치흥형의 기에 눌려 승복, 치흥형, 순발력은 알아줘야-.

결국 별로 맘에 안드는 똥똥한 여학생과 파트너가 된 광호형. 끝까지 치흥형의 파트너인 3번에게 어필을 하려고 애쓰는데... 갑자기 큰 소리로,(김응룡 감독버전) "어---, 문화체육관 벽 색깔이 빨간 색이더라구...?"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쉽게 말하면 '우리 집엔 칼라TV가 있다~'하는 야그예요. 다들 놀랐지. 왜냐면 당시 칼라TV란 아주 부자들만 있는 희귀한 물건이었거든... 여학생들의 시선이 자기에게 몰렸다는 것을 확인한 광호 형, 한마디 더 쐐기를 박는다. "명랑 운동회할 때 보니까 변웅전이입은 추리닝이 다들 하얀색인줄 알지? 그거 자세히 보니까 하늘색이야, 하늘색....그리고 가수 누구는 회색인 줄 알지? 초록색이야...또 누구는..." 와....졌다,졌어!!

워치케 됐느냐구? 칼라TV에 맛이 간 동동한 4번 파트너는 계속 광호형에게, "000 은 칼라로 보면 예뻐요? 아무개는 어때요? 조잘조잘...죽어라고 광호형 따라 댕기고..광호형은 딴 데 보고... 치흥형은 진지한 표정짓고 3번 여자랑 야그하고 3번 여자는 나만 쳐다보고-하하.요건 거짓말- 나는 구석에서 자고... 결국 한 명도 애프터를 성공치 못하는 개가를 올렸지, 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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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수님 답변]
이 때부터 3기는 여자에 관한한 살벌한 관계였다
"등에 비수를 꽂는 더러운놈"등을 필두로한 많은 대사가 창조되었고 경화는 외국인에게 강하고 재석이와 광호의 3각관계로인한 써늘함에서 부산여대탈반까지이어지는 복잡한 ,결코지금까지 정리되지않는 얼킨설킨 관계는 증말로 많다 그 덕에 한계연은 부산여대탈반출신의 현재 아내와 살고있고 김재석은 부여대 탈반의 친구를 꼬셔셔 살고있다

지금도 3기 4기에게는 부여대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서로 정리한다고 시끄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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