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종철(15)한테 상담할게 있어 전화했더니 공치러 나갔더군요..
화창한 봄날 그것도 평일 대통령 골프를 치고 있었습니다.
무자게 부러웠습니다.
지난 토요일 가랑비도 아닌 장대비 맞아가며 속옷 다 젖어가며 때제배에서 수중전을 치른 제 모습과 너무 달랐습니다.
최근 90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저로서는 종철이의 핸디가 궁금해졌습니다.
얼마전 야유회때 90대를 친다고 들었기 때문에 얼마나 늘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조심스레 핸디를 물어보았습니다. 조금 긴장 했었죠..
그러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 나 아직 백대도 못깼어!!"
백대도 못깬 종철이에게 이런 노래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ㅋㅋㅋ
킬리만자로의 백돌이
조용필 노래를 약간 개사
(대사)
잃어버린 공을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백돌이를 본일이 있는가
새공보다 헌 공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백돌이
나는 백돌이가 아니라 싱글이고 싶다.
두번 만에 올리고 차분히 여유 있게 기다리는 그 싱글고수이고 싶다
사무실선 위대해지고, 필드오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그늘집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 있다
이 큰 골프장 벌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련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화려하게 잘친다는 오쵸아도 더블파를 했었는데..
(노래)
바람처럼 왔다가 기분 잡쳐 갈 순 없잖아
내가 친 카드일랑 남겨 둬야지
돈이야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배판쳐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곳까지
날리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애타는 쪼루를 아는이 없으면 또 어떠리
(대사)
연습하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그것을 위안해줄 아무 것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건 쭉방샷 때문인가
골프가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뒷땅만큼 고독해 진다는 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캐디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캐디를 사랑한다
너는버디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버디를 하고싶다
너는 파를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파를 하고싶다
그리고 또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간 만에 잘 맞앚지만 OB나서 멀리건 친공에 건배
(노래)
골프가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많은 돈을 거니까 외로운 거야
점수도 내기도 실력을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 거야
돈이란 양파가 보이는 가슴 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었이 있나
판돈을 잃어도 매너는 후회않는 것
그래야 깨평회수 할 수 있겠지
(대사)
아무리 깊은 헤저드 일지라도
헤저드 귀퉁이서 나는 날리리
메마르고 다 날린 지갑일지라도
배판에 한방의 꿈을 접지 않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흔들어도
훅이나 슬라이스 영원하리
내가 지금 이 러프을 뒤지고 있는것은
웬수동반자가 간절히 공없기를 원했기 때문이야
(노래)
내공인가 버섯인가 저하얀것 잃어버린공
오늘도 나는가리 골프채 메고
산에서 만나는 로스트볼과 악수하면
그대로 백똘인들 또 어떠리
라..라.. 라.. 라..
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 라
라라
윤경화(3)2011.08.13 14:49
도모짱(김종욱)2011.06.27 21:43
SAO PAULO CHO2011.04.05 11:17
안치흥3기2011.01.08 12:20
안치흥32009.12.06 09:34
남규철(15)2009.05.19 10:22
최현룡 42009.05.12 16:22
최현룡42009.05.12 16:17
이기연2009.04.12 15:53
도모짱(2)2009.04.10 17:40
송기학2009.01.14 09:17
도모짱2008.12.02 12:23
도총무2008.11.18 20:12
시카고윤2007.09.30 02:14
도모짱2007.03.13 18:14
도모짱(2)2006.07.21 19:02
시카고2006.07.08 14:34
도모짱(2)2006.05.26 19:39
도모짱(2)2006.04.29 20:08
도모짱(2)2006.04.10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