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이름만 불러도 푸근한 사랑이 느껴지는 우리 탈반 선후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몹시 추운 날씨에 그것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의 저희 장인 장례식장을 찾아 지난 18일과 19일 조문하고 저희 유족의
슬픔을 달래주며 위로해 준 모든 분들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 주변 사람들에게 큰 나무처럼 든든한 역할을 하며 운동을 좋아하고 특히 1년 전까지만 해도 안 다니는 산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셨던 어른이 갑작스런 식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견디기 힘든 항암 치료 등 투병 생활을 하며 76세의
아직은 조금 이른 연세에 세상을 떠나게 되어 가족들의 슬픔이 더욱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돌아가시기 이틀 전 거의 모든 가족들을 불러 산소 호흡기를 쓴 채 눈으로 깊은 사랑을 보여 주셨고 하루 전 손자, 손녀들의
손을 가볍게 잡아주시고 집으로 모두 돌려보낸 후 자정이 조금 지난 후 장모님 곁에서 편안하게 숨을 거두셨습니다.
약 한 시간 쯤 염습하는 동안 하염없이 슬퍼하는 손녀 다은이에게 입관식 후 발표된 대입 정시에 이대(스포츠과학부)
합격의 선물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영면하셨습니다.
이번 장인상에 슬픔을 함께 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우리 탈반 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함을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시고 두고두고 그 은혜 갚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김 종욱 / 기 향미 배상(拜上)
(PS) 특히 장례 둘째 날 탈반 식구들이 많이 오셨는데 계속 되는 조문객 인사하느라 또한 누적된 피로로 오랫동안 여러분과
함께 자리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 탈반은 언제 어느 때라도 만났다 하면 왜 이렇게 잘 먹고 또한 무슨 얘기는 그리 많고 도대체 집에 가려고들
하지를 않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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