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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글 중 탈반 동문회의 새 집행부 총무를 맡게 된 김 수정 후배의 3월 6일자 “총무보고서”에서 자세하게

소개 되었듯이 지난 4일(금) 홍대 앞 약속 장소로 즐거운 마음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동문회의 집행부가 여러 번 바뀌면서 탈반의 태동과 무관할 수 없는 1, 2기 선배들을 별도로 부르는 모임 및

집행부는 처음인 것 같다는 한마디를 했지만 지난 시절 수고했던 집행부에서 아이디어를 주었다는 제 추측이

틀리지 않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모임 장소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19시 41분, 다음 날 오전 선약이 있어서 자리에서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마음먹고

대리 운전을 부른 시간이 03시 04분!

 

제가 언젠가 그런 글을 쓴 것 같은데 우리 탈반은 언제 어느 때라도 만났다 하면 왜 이렇게 잘 먹고 또한 무슨 얘기는

그리 많고 도대체 집에 가려고 들 하지를 않는 걸까요?? ^.^

 

그 날 제 핸폰의 통화 기록을 보면,

영국에 있는 김 종보와 00시 10분부터 15분 02초 통화,

미국에 있는 안 치흥과 00시 38분부터 30분 59초 통화,

다시 미국에 있는 윤 경화와 01시 12분부터 6분 31초 통화.

 

중요한 건 정작 저는 이 친구들과 거의 한 마디도 못했고 안 치흥 후배는 모인 모든 사람과 통화를 원했으며

김 종보 후배는 전화비용 좀 줄여 준다고 4기들은 통화 안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ㅎㅎ

 

그러고 보니 이번 달에 청구될 국제전화요금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그나마 01시 22분 미국의 남 수현 동기에게

시도한 통화는 바쁜지 받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

 

그 날 제가 건배 구호를 해야 하는 순서가 되었을 때 여러분과 함께 정말 힘차게 외쳤던 함성이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성균!   야!

민속!   야!

연구반!  화이팅!

 

만남의 분위기가 고조될 때 쯤 Cake Ceremony가 하고 싶었습니다.

생일 축하 노래에 가사만 바꾸고 단 한 번 연습했는데 한 명도 안 틀렸습니다.^.^

 

“우범 수고 했어요~

동원 수고 하세요~

성균 민속 연구반 영원 무궁 하리라~~“

 

특별히 노래와 율동을 가장 잘 한 사람에게 샌드위치 선물을 주었습니다.

3등 : 종철

2등 : 안나

1등 : 수정(연예인 공 형진 보다는 고 현정 닮은 게 맞는 것 같음 ^.^).

 

(에피소드?)

- 술 먹다가 4기들이 제 앞에 앉으면 항의 하듯 잘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형! 형은 항상 보면 왜 우리 보다 6기들을 더 예뻐해요?”

바로 이렇게 답을 해 주면 아아~ 그러면 그렇지 하며 안심하는 표정으로 순진하게 즐거워 들 합니다.

“6기? 당연히 내가 예뻐하지~~ 4기? 4기는 내가 사랑하지~~ㅎㅎ"

 

- 경희와 태경이는 그 날도 종욱이 형의 분열 작전이 있더라도 절대 흔들리지 말고 강한 동기애를 보이자고

결의를 다집니다.

절대 둘이 흩어지지도 않습니다.

Cake Ceremony가 진행될 때 정말 엄청나게 중요한 불 끄고 불 켜는 임무를 경희에게 주었습니다.

식이 끝나고 태경이가 제 옆에 오더니 이런 얘기를 합니다. 화가 조금 난 듯 합니다.

“형! 아까 너무 한 거 아니에요? 그런 중요한 일에 불 끄는 걸 경희를 시켰으면 적어도 불 켜는 건 절 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만난 지 올해로 무려 30년이 되는 정말 사랑하는 이 친구들이 40(?)을 훌쩍 넘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아무래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최근 명륜 탈방이 문을 닫게 된다는 아쉬운 소식을 접하고 현탈과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나는 기수로서 직접적인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없음이 또 한 번 안타깝기는 하지만 현탈과 동문들이 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도 가지게 됩니다.

 

82년도 쯤 으로 기억이 되는데요.

해군 복무 시절 배를 타고 이동하는 어느 날 저녁, 식사 후 침대에 누워 탈반을 생각하다 아는 노래에 가사를 하나

붙였던 생각이 납니다.

 

“한삼 자락 휘날리며 곤장을 휘두르자.

민족의 맥과 얼과 선열의 피를 찾자.

시골집 이조시대(처음엔 성균 다방) 외상값 쫙 깔려도

가리워진 탈속에서 웃고 울부짖는

아~ 아~ 우리는 탈패 한 가족

여유 매너 화기 애애 성균 민속 연구반~~“

 

평생 부를 때 마다 왠지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되는 성균 탈반 현탈 및 동문 여러분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의 끝 부분을 이렇게 한 번 다시 부르고 싶습니다.

 

“성균 민속 연구반~ 영원! 무! 궁! 하리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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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환 2011.03.10 13:37

    형님을 알게되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형님의 "탈반 사랑"에 무어라 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형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성균민속연구반 화이팅!!

  • ?
    한경희(4) 2011.03.11 19:28

    형님들의 성균탈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따라할려해도 흉내내려해도 미치지 못함을 또 한 번 느끼게 됩니다.

     

    제가 어떤 동기 손에 이끌려 탈방에 처음 들어 갔을 때, 마주친 양반이 종욱형 이었지요.

    우리 기는 아마 대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때 특기가 뭐냐는 물음에, 나도 모르게 왠 황당한 대답을 했던 걸 시작으로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면서 지금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걸 보면

    앞으로도 '영원무궁하리라' 는 기대를 저버릴 수가 없습니다.

     

    형님들의 애정과 사랑이 가까운 후배들을 통해 더 아래 후배들에게 까지도 이어지도록

    조금 더 형들 닮아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
    김수정 2011.03.15 01:47

    선배님의 강령전수담은 압권이었습니다. 성대탈에 강령은 김종욱 선배님께서 강령탈춤전수회에 무작정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는 용단을 내리신 결과 저희 성탈에 전해졌습니다. 거기에 애틋한 싸이드 스토리도 있었습니다.  오프모임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선후배여러분 담 오프 모임에 많이 참석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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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철15 2011.03.16 14:01

    형님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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