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1.09.11 01:07
지부복궐(持斧伏闕)
댓글 0조회 수 3254추천 수 0
우리 탈반 홈페이지의 좌측 말뚝이 탈 밑의 채찍 부근에 소모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걸 클릭, 그리고 골프회(도모회)를 다시 클릭, 여기에 들어 오시는 거죠.
아! 미안.. 다 아시는 겁니다.
그런데, 소모임을 클릭하면, "짠-"하고 동양화 한 편이 뜹니다.
탈반내 소모임 전체를 대표하는 듯한 멋있는 그림입니다.
그림을 보고 도모회 여러분은 무슨 생각을 하셨어요?
산악회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그리고 다른 소모임 멤버들은 또 무슨 생각을?
운영자인 광표에게 물어 봤지요.
그림이 무슨 뜻이냐, 어디서 났느냐, 왜 소모임 앞자락에 폼나게 펼쳐 놓았는고?
옛날에 이런 비슷한 한문구절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대답은 "인터넷 왔다갔다 하다 그림이 좋아 떠왔어요. 뜻은 잘 모르겠고요.."
어느 선비인듯한 사람이 갓을 쓰고 옆에는 살벌한 도끼를 놓아두고 가마니에 엎드려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조금은 초조하게 아니면 비장하게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쯤으로
보여 지는데...
오늘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지부복궐(持斧伏闕).
상소할 때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도끼를 가지고 궐문 밖에 엎드린다는 뜻입니다.
얼마전 끝난 TV사극 홍국영에서도 지부복궐하는 모습이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는군요.
내 뜻을 들어 주던지 아니면 나를 죽여달라는 목숨을 건 상소라고 할 수 있다는데요.
참으로 멋있는 우리의 고사성어중 하나군요.
Golf할 때 그린에 올라 퍼-팅을 앞두고 홀까지의 경사 및 방향을 읽을 때 크게는 허리를 구부리고 양손을 무릎에 얹는 사람, 한 쪽 무릎을 꿇고 한손에 퍼터를 들고 좌우를 보는 사람, 심지어는 퍼터를 옆에 놓고 엎드려 라인을 살펴보는 사람들도 있지요.
저는 그 그림을 처음 보고 퍼팅 라인을 면밀히 살펴보는 그런 사람들, 즉 도모회원들이 생각났고
소모임의 그래도 제일 고참 모임인 도모회를 고려한 광표의 지극한 배려인 줄 알았지요.
지부복궐!
지나칠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신중한 경사 읽기는 점수를 줄이는 비결이 되지 않을까요?
이종범 선수의 도루도 빠른 발보다는 상대 투수의 투구 동작을 면밀히 분석하는 신중함에서
나온다고들 하쟎아요?
드디어 내일 도모회 정기 라운딩 날이군요.
그린에서 엄청들 "지부복궐" 하겠군요.. ^.^
그걸 클릭, 그리고 골프회(도모회)를 다시 클릭, 여기에 들어 오시는 거죠.
아! 미안.. 다 아시는 겁니다.
그런데, 소모임을 클릭하면, "짠-"하고 동양화 한 편이 뜹니다.
탈반내 소모임 전체를 대표하는 듯한 멋있는 그림입니다.
그림을 보고 도모회 여러분은 무슨 생각을 하셨어요?
산악회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그리고 다른 소모임 멤버들은 또 무슨 생각을?
운영자인 광표에게 물어 봤지요.
그림이 무슨 뜻이냐, 어디서 났느냐, 왜 소모임 앞자락에 폼나게 펼쳐 놓았는고?
옛날에 이런 비슷한 한문구절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대답은 "인터넷 왔다갔다 하다 그림이 좋아 떠왔어요. 뜻은 잘 모르겠고요.."
어느 선비인듯한 사람이 갓을 쓰고 옆에는 살벌한 도끼를 놓아두고 가마니에 엎드려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조금은 초조하게 아니면 비장하게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 것쯤으로
보여 지는데...
오늘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지부복궐(持斧伏闕).
상소할 때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도끼를 가지고 궐문 밖에 엎드린다는 뜻입니다.
얼마전 끝난 TV사극 홍국영에서도 지부복궐하는 모습이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하는군요.
내 뜻을 들어 주던지 아니면 나를 죽여달라는 목숨을 건 상소라고 할 수 있다는데요.
참으로 멋있는 우리의 고사성어중 하나군요.
Golf할 때 그린에 올라 퍼-팅을 앞두고 홀까지의 경사 및 방향을 읽을 때 크게는 허리를 구부리고 양손을 무릎에 얹는 사람, 한 쪽 무릎을 꿇고 한손에 퍼터를 들고 좌우를 보는 사람, 심지어는 퍼터를 옆에 놓고 엎드려 라인을 살펴보는 사람들도 있지요.
저는 그 그림을 처음 보고 퍼팅 라인을 면밀히 살펴보는 그런 사람들, 즉 도모회원들이 생각났고
소모임의 그래도 제일 고참 모임인 도모회를 고려한 광표의 지극한 배려인 줄 알았지요.
지부복궐!
지나칠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신중한 경사 읽기는 점수를 줄이는 비결이 되지 않을까요?
이종범 선수의 도루도 빠른 발보다는 상대 투수의 투구 동작을 면밀히 분석하는 신중함에서
나온다고들 하쟎아요?
드디어 내일 도모회 정기 라운딩 날이군요.
그린에서 엄청들 "지부복궐" 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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