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1.09.14 17:39
열화와 같은 응원과 진정한 100 파의 짜릿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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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살기로 골프를 해본적도 없고 18홀 끝나면 30분정도 극도의 스트레스와 뚜껑이 완존히 열린 상태에서 인상깊었던 몇개의 샷 또는 몇홀 정도를 기억 하면서 ....'골프를 목숨걸고 하나'..골프 안한다는 소리나 하지 않으면 됬지...하고 슬렁 슬렁다닌 지난 시절이었지요...저보다 아주 많이 늦게 시작한 한....선배 김 쫑..선배등등 몇번의 친목 라운딩에서 약간의 자극이 있더니 급기야 8월의 어느날 민..후배&유..후배의 절정에 다다른 사랑과 안타까움이 어우러진 염장 지르는 한마디에 엊그제의 big news 가 있게 되었습니다..100파 라는게 무에그리 시끄러운 호들갑이냐고 할수 있겠지만 ..8월의 폭염과 장대비 속을뚫고 필드를 누비고..또 무너지고 ..비디오 사서(4편) 연구하고(?)..연필이 나빠서 공부 못하는줄 알고 드라이버 바꾸고.....결전 이틀전 골프는 역시 연구대상임을 인정하고 100파의 목표는 불변이나 운이 따라주길 바라는 심정으로 진인사 대천명(?) 하였지요..그때 비장의 무기 마음을 역설하신 춘화 선배의 격려는 100파를 훌쩍 넘는 평상심을 갖게 하였습니다..10여개가 되는 8월의 스코어 카드를 보면서 '그때 그상황'을 떠올리며 진한 아쉬움과 후회를 하였던 그 심정을 되앂으며 결전의 날엔 그러지 않으리라 마음 공부를 하였습니다... 한 선배님 께서 쓰셨듯이 그렇게 그날은 100파의 짜릿함울 맛보게 되었습니다..18홀 내내 100파의 목표를 같이 해준 동료회원 여러분..그리고 벙커의 에그프라이(정말 공이3/4은 잠겼드라구요) 탈출을 위해 시범까지 보여주며응원하신 촉새 선배(선생이좋으면 뭐하나..배우는놈이 재료가 좋아야지..one탈출 one퍼팅 보기).....오줌이 찔끔 하더라구요..죽은공이라고 포기 했던것이 가보니...글쎄 내눈엔 당구알 크기로 보이더군요..마음을 추스리기로 그렇게 다짐 했건만 오만방자한 욕심이 발동한 롱기홀과 18홀의 쪼로......아....골프는 인생이다 도모회 여러분 !!감사합니다 헤메는 형을위해 끝까지 볼을 같이 찾아주는 그런후배를 갖고 있는 나는 행복한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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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와 같은 응원과 100파의 짜릿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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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셋/네-엣, 쭈-욱--" 타법이 주효했으리라 보여지는 멋진 90대 진입이었음.(참고로, 형배는 하나/둘, 그리고 바로 "빠샤--"임.) 특히, 숲을 돌아가지 않고, 가로 지르는 샷을 도전하는 도모회의 이념에 입각한 점수라 의미가 있음. 앞으로, 동반자의 공을 찾아주는 여유와 동반자 샷에 대해 "굿 샷!", "나이스 온!", "나이스 파", 등을 외쳐 주는 습관적인 배려도 가미된다면 80대 진입도 무난할 선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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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호형 더욱더 분발하시고, 다시한번 화이팅! 운동하는 재미도 좋지만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 더 좋아요. 다음에는 졸더라도 2차,3차 끝까지 따라갈렵니다. 짱형 집에 보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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