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1.12.02 14:54
초겨울 우리에게 다가온 운명의 대하드라마......."짱의 눈물"
댓글 3조회 수 2904추천 수 0
어느 금요일 오후 였슴돠.....아시끼들 걷어올라고 LA-달라스-뉴욕-다시 LA를 후비고 돌아와
극도로 피곤한 상태였슴다........."내일 뭐하는 고?".....약간 떨리는 음성의 "짱"이었슴돠...
4인방 운운하면서리 2부리그를 제안하던 그 목소리////소름이 오싹끼치면서 ..제가 먼저 말했슴돠...
"미국가서도 쳤어요..........열심히...........골프장은 좋더...라.구...요.........몇개?.......130개????.."
"어떻하나?...도모회 날짜도 다와 가는데........"...
해서 피할수 없는 운명의 짱모, 짱누와의 특수훈련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슴돠.....
제목: 짱의 눈물
등장인물: * 짱모: 짱의 모친 70대...젊으셨을땐 날렸슴을 당일 3번 주장하셨음.
* 짱누: 짱의 누나 40대...(30대로 보임...이럼 회복이 좀 될 랑가)
홋 싱글...러시아 아마추어 대표선수...미모 & 구찌 9단
* 짱 : 짱 집안의 평범하고 수줍은 평범한 아들..그리고 한수 아래 동상..주연공
*행배 : 짱모, 짱누의 사문의 제자...짱 후배...........짱 형수 동기........주인공..
장소 : 기흥 소재 코리아 퍼블릭 코스, 수지소재 수원갈비 (08:00~14:00까정)
1부) 양말이 어디갔지??????
해가 뜨기전 가슴시리도록 서늘한 새벽 공기는 연변 아가시 콧바람 저리 가라였슴돠.....
짱모: 음메? 시방 양말이 읍네.....아그야? 장갑은 있냐?
짱누: 레이디 티는 있어?...없슴 말구!!!!
짱 : 조용~
2부) 자기는 내가 반드시 싱글로 키우겠어!!!!!!
그때만 해도 정말 몰랐습니다....짱의 가족은 정말 짱짱한지를............
짱모: 내가 오늘 버디하면 느그들 수원갈비다.....나가 사지....
글고 난 행배가 제일인 같타....아주 마음에 들어...특히 마음이 조아.....잘생겼잖아...
짱누: 칩샸에서 누가 몸을 흔느나요? 허리도 머리도???? 퍼팅과 같아..그대로 밀고 고객 쳐박고...
티샷은 프로네.....설걷이는 ...?
퍼팅은 리듬이야......특히 숏퍼팅은 홀컵에 손을 잡아 넣으라구!!!!!!
티샷 쪼루는...퍼팅 하나 미스했다고 치고 잊어 버리라구.....그래도 보기 잖아....
아이언샷으로 그린에 올리려는 욕심버려...엣지까지만 보낸다고 생각해 ..그런면 올라가지...
자기는 내가 반드시 싱글로 키우겠어!!!!!!!나만 따라 다녀!!!!!!!!! 거봐 되잖아!!!!
짱 : 역시 조용~
3부) 짱의 눈물~
짱의 가족은 연변의 어느 가족보다 짱짱 했습니다.
짱누: 짱은 원 온은 하는데...포 퍼팅이더라구........
->이말들은 짱은 90mm 숏홀 티삿을 쪼로.....
짱누: 짱은 눈이 좍 찢어져서....페어웨이에 정확히 칠거야.....
-> 이말들은 짱은 파포 티샸에서 완존히 OB.....
짱누: 야~ 라이가 많네.....아이 OK다..................투 퍼터로!!!!
-> 이말들은 짱은 1mm 버티 퍼팅 실패...
짱모: 느그들 우리 아그...너무들 노리덜 말아라....헤메잖아..안 그럼 잘 친틴디....
짱: 음..음....그리고......조용~
4부) 도모회 끝나고 핸드폰 때려...달려가꾸마....
짱모,,,짱누의 격려와 비수같은 가르침은 저를 이전의 4인방에서 찍오 내고야 말았슴돠.!!!
해서....비록 퍼블릭이지만 "86타!!!!!"(45, 41)............버디 둘.....롱기 하나......니어 하나....
그래서 홀당 천원판에 무려 현금 18,000원.......
털나고 8자도 처음이요....당일 둘 버디 처음이요.....최장 롱 퍼팅 성공 처음이요.....
짱!은 뭐했냐고요....짱모와 짱누의 한틈의 헛점없는 초고속 대화에 낄틈조차 못찾고......
제가 본 짱!과 세월 속에서 오늘같이 과묵한날은 첨였슴돠.......
아!~오늘날의 짱은 완성품이 아니구나.....짱모와 짱누의 내공의 전부가 전수되는 않은 상태임을
직감했슴다............
엄니 들어가셔요....그래 도모회날 바로 핸드폰 때려라잉!!!!!
아~ 상 구탱이에 있을께....내건 내가 낼랑게....
누이 조심해 가세요....그래 리듬 잃지말고.....좀 더 가르쳐야 되는데.....
하튼간 지금 바로 연습장에가....가서...샌트웨지로....알지 하프, 풀 스윙....잘해야 돼 돼 돼...
형 들어가세요....응.....너 딴돈 그대로 보관하고 있어.......너..도모회우승하면 어떻하지...씨익~
5부) .......야속한 마누라........
웅기엄마 나 오늘 몇타쳤는줄 알아???(의기양양)
왕방울만한 눈만 꺼벅이며...........몇타??????
내가 말이야....."00"타~~~~~~~~~~~~~~~(제법이지......그지....)
*****
*****
*****에이........그건..................퍼프릭이잖아.........난 또 뭐라구.......
6부) 집필중..대음주 예고편..........."흐름은 대충 이렇게 되듯"
엄니! 저 묵었어요...롱기스트 ....메달리스트 ....니어리스트,
누이! 아 다 큰 얘들인데....저녁은 지들끼리 먹겠지.... 어서 나오서요......."수원갈비랑게"
여보! 아이 진짜 정규홀이라니깐.........정확히 센거야.....아이씨~ 그럼 와서 물어보면 되잖~~
=끝=
극도로 피곤한 상태였슴다........."내일 뭐하는 고?".....약간 떨리는 음성의 "짱"이었슴돠...
4인방 운운하면서리 2부리그를 제안하던 그 목소리////소름이 오싹끼치면서 ..제가 먼저 말했슴돠...
"미국가서도 쳤어요..........열심히...........골프장은 좋더...라.구...요.........몇개?.......130개????.."
"어떻하나?...도모회 날짜도 다와 가는데........"...
해서 피할수 없는 운명의 짱모, 짱누와의 특수훈련은 이렇게 시작이 되었슴돠.....
제목: 짱의 눈물
등장인물: * 짱모: 짱의 모친 70대...젊으셨을땐 날렸슴을 당일 3번 주장하셨음.
* 짱누: 짱의 누나 40대...(30대로 보임...이럼 회복이 좀 될 랑가)
홋 싱글...러시아 아마추어 대표선수...미모 & 구찌 9단
* 짱 : 짱 집안의 평범하고 수줍은 평범한 아들..그리고 한수 아래 동상..주연공
*행배 : 짱모, 짱누의 사문의 제자...짱 후배...........짱 형수 동기........주인공..
장소 : 기흥 소재 코리아 퍼블릭 코스, 수지소재 수원갈비 (08:00~14:00까정)
1부) 양말이 어디갔지??????
해가 뜨기전 가슴시리도록 서늘한 새벽 공기는 연변 아가시 콧바람 저리 가라였슴돠.....
짱모: 음메? 시방 양말이 읍네.....아그야? 장갑은 있냐?
짱누: 레이디 티는 있어?...없슴 말구!!!!
짱 : 조용~
2부) 자기는 내가 반드시 싱글로 키우겠어!!!!!!
그때만 해도 정말 몰랐습니다....짱의 가족은 정말 짱짱한지를............
짱모: 내가 오늘 버디하면 느그들 수원갈비다.....나가 사지....
글고 난 행배가 제일인 같타....아주 마음에 들어...특히 마음이 조아.....잘생겼잖아...
짱누: 칩샸에서 누가 몸을 흔느나요? 허리도 머리도???? 퍼팅과 같아..그대로 밀고 고객 쳐박고...
티샷은 프로네.....설걷이는 ...?
퍼팅은 리듬이야......특히 숏퍼팅은 홀컵에 손을 잡아 넣으라구!!!!!!
티샷 쪼루는...퍼팅 하나 미스했다고 치고 잊어 버리라구.....그래도 보기 잖아....
아이언샷으로 그린에 올리려는 욕심버려...엣지까지만 보낸다고 생각해 ..그런면 올라가지...
자기는 내가 반드시 싱글로 키우겠어!!!!!!!나만 따라 다녀!!!!!!!!! 거봐 되잖아!!!!
짱 : 역시 조용~
3부) 짱의 눈물~
짱의 가족은 연변의 어느 가족보다 짱짱 했습니다.
짱누: 짱은 원 온은 하는데...포 퍼팅이더라구........
->이말들은 짱은 90mm 숏홀 티삿을 쪼로.....
짱누: 짱은 눈이 좍 찢어져서....페어웨이에 정확히 칠거야.....
-> 이말들은 짱은 파포 티샸에서 완존히 OB.....
짱누: 야~ 라이가 많네.....아이 OK다..................투 퍼터로!!!!
-> 이말들은 짱은 1mm 버티 퍼팅 실패...
짱모: 느그들 우리 아그...너무들 노리덜 말아라....헤메잖아..안 그럼 잘 친틴디....
짱: 음..음....그리고......조용~
4부) 도모회 끝나고 핸드폰 때려...달려가꾸마....
짱모,,,짱누의 격려와 비수같은 가르침은 저를 이전의 4인방에서 찍오 내고야 말았슴돠.!!!
해서....비록 퍼블릭이지만 "86타!!!!!"(45, 41)............버디 둘.....롱기 하나......니어 하나....
그래서 홀당 천원판에 무려 현금 18,000원.......
털나고 8자도 처음이요....당일 둘 버디 처음이요.....최장 롱 퍼팅 성공 처음이요.....
짱!은 뭐했냐고요....짱모와 짱누의 한틈의 헛점없는 초고속 대화에 낄틈조차 못찾고......
제가 본 짱!과 세월 속에서 오늘같이 과묵한날은 첨였슴돠.......
아!~오늘날의 짱은 완성품이 아니구나.....짱모와 짱누의 내공의 전부가 전수되는 않은 상태임을
직감했슴다............
엄니 들어가셔요....그래 도모회날 바로 핸드폰 때려라잉!!!!!
아~ 상 구탱이에 있을께....내건 내가 낼랑게....
누이 조심해 가세요....그래 리듬 잃지말고.....좀 더 가르쳐야 되는데.....
하튼간 지금 바로 연습장에가....가서...샌트웨지로....알지 하프, 풀 스윙....잘해야 돼 돼 돼...
형 들어가세요....응.....너 딴돈 그대로 보관하고 있어.......너..도모회우승하면 어떻하지...씨익~
5부) .......야속한 마누라........
웅기엄마 나 오늘 몇타쳤는줄 알아???(의기양양)
왕방울만한 눈만 꺼벅이며...........몇타??????
내가 말이야....."00"타~~~~~~~~~~~~~~~(제법이지......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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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그건..................퍼프릭이잖아.........난 또 뭐라구.......
6부) 집필중..대음주 예고편..........."흐름은 대충 이렇게 되듯"
엄니! 저 묵었어요...롱기스트 ....메달리스트 ....니어리스트,
누이! 아 다 큰 얘들인데....저녁은 지들끼리 먹겠지.... 어서 나오서요......."수원갈비랑게"
여보! 아이 진짜 정규홀이라니깐.........정확히 센거야.....아이씨~ 그럼 와서 물어보면 되잖~~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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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재밌다. 그런데 형배야 그 건 현실이야. 예전에 이미 보고 알던 네 표현대로 짱모와 짱누의 얘기를 오랫만에 들으니까 감회가 새롭다. 누부야 이제 한국에 왔다고 언제 한 번 뵈요. 그리고 짱 아직도 아적도 그 공포의 모친과 누이의 치마폭을 극복하지 못했다니 쯧쯧쯧 우리 도모짱이 그러면 우린 짱따라 모두 움매 기죽어잖아. 나는 알러 오랬만에 뭔가 보여주려던 욕심이 화를 부른 것을 ..... 그래도 짱 나는 너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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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야 놀자"에서 2 년간 "묵언수행"하던 스님이 말 한 번 터지니 복잡하더라고.. 도모회 4인방, 맟춤법이 맞든 무어라고 떠들어 달라고 내 얼마전 했거늘.. 형배, 오부지게 적어 놓았구만..근데, 너 큰일 났다. 첫째, 짱누는 나이가 50대가 아니라 40대 타수이고 그 날의 리듬을 조용히 그대로 가지고 간 후, 도모회 월례회에서 사고친 다음 인터뷰할 때 모든 걸 밝히라는 당부를 싱글 짱누가 그대에게 하시던 것 같은데.. 방정맞게스리..쯧쯧.. 이번 달도 적어도 너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계연! 윗글이 어째 술에 취해 있는 것 같다.. 같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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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仙, 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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