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2.06.09 20:35
6월의 도모회 행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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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 달에도 행운상을 2 개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난 달에 메달리스트도 하고 해서..
근데, 나 왜 이러나? 금년 들어.. 메달-우승-메달..
그저 어프로치로 먹고 사는데..
6월의 첫번째 행운상은 다파상입니다.
18홀 라운딩 도중 파(PAR)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이 시상 대상자입니다.
다른 모임같이 잘 치는 사람이 파를 많이 하여 받을 것이라고 절대 포기하면
아니 되옵니다.
우리가 누굽니까? 도모횝니다.
파의 갯수에는 PAR와 Double PAR(양파)를 포함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이광호, 이형배 선수가 치열하게(?) 경합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의 두번째 행운상은 Best Dresser상입니다.
우리 도모회의 매너와 품의에 맞는 그리고도 감각이 있는 의상을 입은 선수를
골라 시상토록 하겠습니다.
최영우, 김일동 선수가 강력하긴 하지만 나머지 선수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정재익 선수도 바지만 깨끗히 빨아 입고 오면 확율이 있습니다.
상당히 주관적인 심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악용, 경기 당일 날 내앞에서
징그러운 미소를 던지거나 괜히 갑자기 친한 척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헷갈리니까..
아, 우리 축구의 열기를 담아 붉은 색 상의를 입고 온다면 유리할수도 있겠군요.
빨간 바지면, 더욱.. 앗, 빨 간 바 지...
참, 우리 축구 감독 히딩크 아저씨 이야긴데..
지난 3일 대폴란드전을 앞둔 전날, 부산 메리어트 호텔에서 맥주 마시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서 코치들과 카드를 치고 있더라구요.
근데, 안경 너머로 보이는 두 눈 빛은 카드를 치고 있는 것 같지 않더군요.
이 아저씨, 최종 출전 선수와 마지막 작전을 구상하고 있는 그런 매서운 눈..
아, 그래요. 이 사람의 이름은 "He Think" 맞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히사모"(히딩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히귀모"(귀화시키자는..)등도
등장했다는데, 아저씨 직접 보니 키도 크고 잘 생겼습니다.
강력한 어퍼컷을 구사하는 그 Goal Ceremony는 또 어떻습니까?
내일 월요일 미국을 격파하고 16강을 확정지은 다음 날 푸른 그린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납시다, 도모회 여러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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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올라가신 듯 하군요.못뵈어서 죄송...다음엔 제대로 챙길께요.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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