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물은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바다에 이르는 순간 강은 존재가 사라진다
강은 강으로서의 존재를 잃지만 강물의 물방울들은 유입된 바다속에 존속한다
강물의 물방울들은 바다의 물방울들과 내적으로 결합된다
강물의물방을들은 자기의 본래의 구조와  형태를 잃는다
내적으로 완전히 변형된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들이 존재하기를 그친 것은 아니다
강물의 각 물방울들의 본질은 존속한다
결코 소멸되지않는다
그러나 이제는 강물의 물방울등이 바닷물의 일부가 되었다
과거에 그것들이 지녔던 한계가 사라졌다
강물의 물방울들이 다다른 현재의 차원에 대해 어떻게 정의를 내려야 할까?
그것들은 더 큰 실재속에서 '승화'되었다
그들의 특성이 완전히 새로워졌다 "

길 떠나는 사람 中에서

어제 도모회날
오랜만에 이춘화선배의 이름도 올라있고
휴가를 맞아 부담없이 라운딩할 형배도있고해서
궁금증은 더한다
혹시나하고 출근하자마자 들러보는 내 모습이
현대사회 조급증의 한 단면 혹은
누구에게도 비견할수있는 도모회의 열렬한 독자(한 총무님,팬서비스는 없나요
프로구단들은 다 하던데. 도모회는 아마팀인가? 나만한 팬도 없을텐데)
이것도 아니면 참석하지못한것에 대한 보상심리.......

잘모르겠다

아침일찍인것같아 광호에게도 형배에게도 전화하지못하고
마치 새벽 두시에 일어나 무얼하지몰라 두리번거린다는
예전의 김자하시인의 시구절처럼 서성된다
그래도 궁금한 것은 궁금한것
서둘러 올려주세요
맨입으로 부탁하면 혼날까봐 최근에 읽은 책에서 한구절 옮겼습니다

골프에서의 '승화'는 골퍼가 잔디가 되든 나무가 되든 아니면 바위가 되야하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