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2.08.17 01:19
휴가 3 일차......
댓글 1조회 수 3060추천 수 2
아침(?)에 일어나 우리 일행 모두는 힘찬 구호와 함께 휴가 3 일차 시작!
아점을 먹기 위해 제법 유명하다는 식당으로 이동, 주문을 합니다.
대개 육계장과 갈비탕 중에서..
나, 육계장.. 나두.. 나두.. 나는 갈비탕.. 나두...
마지막 초등학교 3학년 사내 아이가 주문 합니다.
"나는 갈비탕 말고 그냥 갈비!!!!"
정말 엄청 먹어 대는 귀여운 놈, 형배 아들 웅기입니다..
경포대 도착하여 물에도 빠져 보고 비치 발리볼도 해 보고..
물론, 가는 도중 여수에 있는 일동이와 통화도 해 보고..
"일동아, 우리 여기 강원도래요.."
배구 경기에서의 단연 스타는 기향미 선수, 공이 가면 일단 끊어 집니다.
이젠 테니스도 곧잘 치던데, 그냥...
강릉에서 약 1 시간 가량 물치항, 팔딱 거리는 3 놈을 골라 회를 쳐서.. 야~~~
밖에 나왔더니 꽁치와 고등어, 새우를 구워 주는데..이 것도 야~~
에이.."아줌마, 쏘주 한 병 더!!"
숙소인 경포대로 돌아와서 지금, 어른 들은 취기에 방으로 모두 들어 가시고
아동들과 어른 대표로 PC방에 와 있습니다.
애들은 저마다 게임에 몰두하고, 에라.. 나는 도모회나 가자 해서...
아, 근데 제가 오늘 여기에는 어제 일(휴가 2 일차)를 쓰려고 들어 왔는데..
그만, 횡설수설..
만약 남수현이가 봤다면 그랬을 겁니다.
"너는 그저 술만 먹으면.. 어째 옛날이나 지금이나.."
Anyway, 저는 어제 일을 이야기 하고픕니다.
휘닉스파크, 퍼블릭 코스, 11 :04 라운딩은 시작 되었지요.
이 형배 선수, 거의 끝내 줍니다.
파 - 보기 - 파 - 파 - 파 - 보기..
SDS에 다니시는 우리 진수와 같은 반인 친구의 학부형 아자씨와
꼼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담합을 했습니다.
내가 트던지 아저씨가 트던지 형배를 마크하여 판을 키운 뒤 둘 중의 한 명이
먹기로..
원래 라운딩 전 형배는 각오를 얘기하면 무너 집니다.
"형, 나 오늘은 그냥 짧게 짧게 그냥, 안전하게 80대 중반 정도.."
항상 도모회때 이런 각오를 얘기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무전히....
오늘은 한 마디도 안하니 성적이 놀랍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 번 형배에게 찔러 봤습니다.
"야~ 오늘 왜 그래.. 말 좀 해 봐.."
참았으면 될 걸 드디어 즉시 대답을 합니다.
"에이.. 오늘 뽑아 먹기를 할게 아니라 타당 얼마 이렇게 했어야 됐는데.. 쩝.."
그 뒤로 이 형배는??????
PAR 4 홀, 320 야드 정도, 내리막 홀.
3번 아이언을 들고 티샸을 준비하는 순간, 캐디(남자)가 한 마디 합니다.
"저희 캐디중 한 형이 지난 주에도 원(One) 온(On) 했어요.."
이 형배 선수는 얼른 3 번을 드라이버로 바꿔 들더니, 힘껏 "빵~" ..
정말 엄청 갔지만 우리 모두는 얼마의 거리를 날라 갔는 지 알 지 못 합니다.
도데체 어디로 갔는 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휘닉스 파크 야외의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생음악 바베큐 파티에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여기서 잠깐,
몇년 전인가 어느 백화점 피자집에서 남수현이 어머니와 형수님, 조카들을 우연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수현이 근황, 이 자슥 있는 곳 까지......
그 뒤 분당 E-MART 에서는 수현이 누나, 매형을 또 우연히..
멜 주소를 알게 되어 교신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더니, 도모회에 자기가 남 덴버라고 글도 올리고.. 검증 안 된 골프 좀 한답시고
도모회에, 특히 짱에게 시비도 걸고...
어제 야외 특설 바베큐 옆 테이블에서 드디어 집대성을 했습니다.
수현이 어머님, 누님, 매형, 형님, 형수님, 조카들까지...
대학교 1,2학년 때 수현이 구석 방에서 계연이와 술 마시던 시절, 삼촌 방에 와서
"불씨야~ 불씨야~"라는 당시의 유행가를 불러 주었던 수미(그 때 4 살?)은 늘씬한
대학생이 되었고 중국의 심천에서 유학 중 잠시 한국에 왔고 그래도 이 삼촌을
기억해 줍니다.
어머니는 연신 내 손을 꼭 잡고 수현이와 오버랩(?)이 되시는 듯한 표정이십니다.
야, 임마, 형님이 너 있는 곳 다 알려 줬어..
거주지가 변경되면 신고를 해야지, 하마터면 이번 여름 그 섬으로 가서 교민들에게
물어 보고 무작정 찾을 뻔 했쟎아..
그래도 경화가 있다는 동부가 아니라 서부라 다행이다.
9-10월 쯤 내가 San Diego, 미국에 인접한 Tijuana에 갈 예정이 있으니, 도망 못 갈거다.
너 형님이 출장차 한 번 씩 들르면 꼭 형님한테 공 한 번 치자 했다며?
나? 이번 달 도모회의 메달, 롱긴데?? 되나??
문제는 네가 엄청 그 날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사실일거야, 그치?
너희 가족 모두, 특히 조카 여대생들의 사진을 돼지털 카메라로 찍었거든.
휴가 끝나고 올릴 터이니 Down 받아라..
광장 앞에서 얼마나 잘 놀던지, 내가 너희 누님, 형수님께 부탁하여 걔들 우리
노래방 갈 때 데려갔단다..
나는 수건을 접어 머리에 쓰고 월드컵 송을 수미랑 같이 불렀다는 것 아니냐..
아.. 지금 전화가 오는군요...........
애들이랑 빨리 들어 오라고..
이만 할랍니다.
언젠가 누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근 길은(?) 아니 긴 글은 안 읽는다구요..
오늘은 도모회 후원자이자 우리들의 친구인 수현이에게 쓴 편지로 특별히 봐 주셔요..
정말 갑니다.
호텔 들어가면 이젠 애들은 자면 되지만, 나는 먼저 간 어른 들과
아마도 또 한 바탕 해야 됩니다.
술은 백세주로 정해져 있고, 형배 와이프(다 알죠? 공포의 건배 이 주혜) 선수가
오늘 물치항에서 올 때 운전하느라 혼자 술을 못 마셨대쟎아요..
하여튼, 여러 분 또 오늘 죄송 합니다.. 주절히 주절히 한 거....^.^
근데, 절대 밉지도 않죠??
아점을 먹기 위해 제법 유명하다는 식당으로 이동, 주문을 합니다.
대개 육계장과 갈비탕 중에서..
나, 육계장.. 나두.. 나두.. 나는 갈비탕.. 나두...
마지막 초등학교 3학년 사내 아이가 주문 합니다.
"나는 갈비탕 말고 그냥 갈비!!!!"
정말 엄청 먹어 대는 귀여운 놈, 형배 아들 웅기입니다..
경포대 도착하여 물에도 빠져 보고 비치 발리볼도 해 보고..
물론, 가는 도중 여수에 있는 일동이와 통화도 해 보고..
"일동아, 우리 여기 강원도래요.."
배구 경기에서의 단연 스타는 기향미 선수, 공이 가면 일단 끊어 집니다.
이젠 테니스도 곧잘 치던데, 그냥...
강릉에서 약 1 시간 가량 물치항, 팔딱 거리는 3 놈을 골라 회를 쳐서.. 야~~~
밖에 나왔더니 꽁치와 고등어, 새우를 구워 주는데..이 것도 야~~
에이.."아줌마, 쏘주 한 병 더!!"
숙소인 경포대로 돌아와서 지금, 어른 들은 취기에 방으로 모두 들어 가시고
아동들과 어른 대표로 PC방에 와 있습니다.
애들은 저마다 게임에 몰두하고, 에라.. 나는 도모회나 가자 해서...
아, 근데 제가 오늘 여기에는 어제 일(휴가 2 일차)를 쓰려고 들어 왔는데..
그만, 횡설수설..
만약 남수현이가 봤다면 그랬을 겁니다.
"너는 그저 술만 먹으면.. 어째 옛날이나 지금이나.."
Anyway, 저는 어제 일을 이야기 하고픕니다.
휘닉스파크, 퍼블릭 코스, 11 :04 라운딩은 시작 되었지요.
이 형배 선수, 거의 끝내 줍니다.
파 - 보기 - 파 - 파 - 파 - 보기..
SDS에 다니시는 우리 진수와 같은 반인 친구의 학부형 아자씨와
꼼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담합을 했습니다.
내가 트던지 아저씨가 트던지 형배를 마크하여 판을 키운 뒤 둘 중의 한 명이
먹기로..
원래 라운딩 전 형배는 각오를 얘기하면 무너 집니다.
"형, 나 오늘은 그냥 짧게 짧게 그냥, 안전하게 80대 중반 정도.."
항상 도모회때 이런 각오를 얘기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무전히....
오늘은 한 마디도 안하니 성적이 놀랍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 번 형배에게 찔러 봤습니다.
"야~ 오늘 왜 그래.. 말 좀 해 봐.."
참았으면 될 걸 드디어 즉시 대답을 합니다.
"에이.. 오늘 뽑아 먹기를 할게 아니라 타당 얼마 이렇게 했어야 됐는데.. 쩝.."
그 뒤로 이 형배는??????
PAR 4 홀, 320 야드 정도, 내리막 홀.
3번 아이언을 들고 티샸을 준비하는 순간, 캐디(남자)가 한 마디 합니다.
"저희 캐디중 한 형이 지난 주에도 원(One) 온(On) 했어요.."
이 형배 선수는 얼른 3 번을 드라이버로 바꿔 들더니, 힘껏 "빵~" ..
정말 엄청 갔지만 우리 모두는 얼마의 거리를 날라 갔는 지 알 지 못 합니다.
도데체 어디로 갔는 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휘닉스 파크 야외의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 생음악 바베큐 파티에서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여기서 잠깐,
몇년 전인가 어느 백화점 피자집에서 남수현이 어머니와 형수님, 조카들을 우연히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수현이 근황, 이 자슥 있는 곳 까지......
그 뒤 분당 E-MART 에서는 수현이 누나, 매형을 또 우연히..
멜 주소를 알게 되어 교신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더니, 도모회에 자기가 남 덴버라고 글도 올리고.. 검증 안 된 골프 좀 한답시고
도모회에, 특히 짱에게 시비도 걸고...
어제 야외 특설 바베큐 옆 테이블에서 드디어 집대성을 했습니다.
수현이 어머님, 누님, 매형, 형님, 형수님, 조카들까지...
대학교 1,2학년 때 수현이 구석 방에서 계연이와 술 마시던 시절, 삼촌 방에 와서
"불씨야~ 불씨야~"라는 당시의 유행가를 불러 주었던 수미(그 때 4 살?)은 늘씬한
대학생이 되었고 중국의 심천에서 유학 중 잠시 한국에 왔고 그래도 이 삼촌을
기억해 줍니다.
어머니는 연신 내 손을 꼭 잡고 수현이와 오버랩(?)이 되시는 듯한 표정이십니다.
야, 임마, 형님이 너 있는 곳 다 알려 줬어..
거주지가 변경되면 신고를 해야지, 하마터면 이번 여름 그 섬으로 가서 교민들에게
물어 보고 무작정 찾을 뻔 했쟎아..
그래도 경화가 있다는 동부가 아니라 서부라 다행이다.
9-10월 쯤 내가 San Diego, 미국에 인접한 Tijuana에 갈 예정이 있으니, 도망 못 갈거다.
너 형님이 출장차 한 번 씩 들르면 꼭 형님한테 공 한 번 치자 했다며?
나? 이번 달 도모회의 메달, 롱긴데?? 되나??
문제는 네가 엄청 그 날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을거라는 사실일거야, 그치?
너희 가족 모두, 특히 조카 여대생들의 사진을 돼지털 카메라로 찍었거든.
휴가 끝나고 올릴 터이니 Down 받아라..
광장 앞에서 얼마나 잘 놀던지, 내가 너희 누님, 형수님께 부탁하여 걔들 우리
노래방 갈 때 데려갔단다..
나는 수건을 접어 머리에 쓰고 월드컵 송을 수미랑 같이 불렀다는 것 아니냐..
아.. 지금 전화가 오는군요...........
애들이랑 빨리 들어 오라고..
이만 할랍니다.
언젠가 누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근 길은(?) 아니 긴 글은 안 읽는다구요..
오늘은 도모회 후원자이자 우리들의 친구인 수현이에게 쓴 편지로 특별히 봐 주셔요..
정말 갑니다.
호텔 들어가면 이젠 애들은 자면 되지만, 나는 먼저 간 어른 들과
아마도 또 한 바탕 해야 됩니다.
술은 백세주로 정해져 있고, 형배 와이프(다 알죠? 공포의 건배 이 주혜) 선수가
오늘 물치항에서 올 때 운전하느라 혼자 술을 못 마셨대쟎아요..
하여튼, 여러 분 또 오늘 죄송 합니다.. 주절히 주절히 한 거....^.^
근데, 절대 밉지도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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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놈팽 정말 부럽구만 그리구 조카들하구 놀아줬다니 너의 골프를 조금 인정해 주마 좋다좋아 연필이 좋아야 공부잘한다 킥킥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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