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늬! 안녕? ^.^

by 도모짱(김종욱) on Jun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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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우리 다은이 오늘도 안녕? 엄마도 잘 계시지? ㅋ

 

다뉴브강 유람과 비엔나 왈츠 등 동유럽 5개국 총 9일간 상품의 여정 중 오늘이 벌써 7일차가 되겠구나.

 

요즘은 얼마나 통신이 발달했는지 무료로 스마트폰을 통해 보내오는 사진과 소식 등을 통해 같이 떠난 일행들과

함께 음식도 잘 먹고 추억에 남는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확인할 수 있어서 참으로 좋구나.

 

아빠와 오빠?

오빠도 중간고사가 모두 끝나고 방학에 돌입, 엄마가 적어준대로 잘 하고 있고 아빠와 남자들끼리 외식을 통해

부대찌개도 먹고 서현동에서 베트남 쌀국수도 도전하고 어제는 미금역 부근에서 할머니와 함께 연탄 소금구이에

막걸리도 마셨지~~

 

아! 오빠랑 둘이서 영화도 봤구나.

엑스멘-퍼스트클래스! 재밌더라~~

 

오빠는 느닷없이 미장원 가서 무슨 머리를 하더니 지난 주말 강원도 둔내에서 금융공학과 세미나 한다고 다녀왔고

혼자 남은 아빠는 대학교 후배들 틈에 끼여 서해안에서 모처럼 바다도 보고 맛있는 조개구이에 짧았으나 또 한 번

즐거운 추억을 쌓고 왔다.

 

빨래?

오빠가 얼마나 잘 하는지..

요즘 한국엔 장마에 태풍까지 불어 아빠가 테니스를 쉬고 있는 바람에 그래도 아빠 빨래가 줄어들어 덜 미안하고 있지. ^.^

 

따늬!

이제 두 밤만 자면 보겠구나.

 

자랄 때나 학교 다닐 때 보면 엄마랑 마주치면 싸우고 다시 껴안고 웃다가 또 다시 다투는가 싶으면 둘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떡볶이 먹으러 가고 그러더니...ㅎㅎㅎ

 

엄마와 딸!

평생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믿음을 주는 모녀지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길 아빠가 기도하며 지금 쯤 지치고 피곤도

하겠지만 이번 여행 멋진 마무리로 돌아오길 두 손 모아 빌게.

 

참! 따늬만 보고 싶은 건 아냐~

카카오톡에 자기 사진 대신 기습적으로 오드리 햇번(햇반??^.^)을 집어넣은 엄마도 사랑한다고 전해줘~~^.^

 

그래서 마지막 사진은 아빠가 진짜 한 번 만들어 본거야, 잘했지? ㅋ

 

수요일 돌아오는 날 보기로 하고 그럼 이만 안녕~~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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