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흥이네 집 뒷마당의 오이가 탐이 나네

by 남덴버 on Jun 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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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이란 소리가 전혀 실감이 않나네...   

얼마 전 이라고만 하는 것이 훨씬 와 닿는 것 같은데..

같은 대륙에 살면서도, 아니 요즘 같은 세상에 손가락으로 번호 몇번 누르면 얼굴도 보면서 얘기도 하던데.....

하긴 우리세대 한테는 글을 써서 우표 붙이고 우체통에 넣는 것이 더 정겹지만...

아직 나한테는 이름을 들으면 옛날 얼굴이 그대로 떠오르는데 최근 사진속의 얼굴을 보면 확 꺠곤 하지

이젠 나이가 먹어 보이는 얼굴들 ..그런데 하는 짓들은 30년 전과 하나도 변한것 같지 않으니 .....

그게 탈반의 변치않는 모습인것 같애   항상 형제들 같고 언제만나도 그대로 일 것 같은 .....

 지난 번 종보와 정말 오래간만 (?) 에 통화를 했었지 거의 20년만 이었을 거야  물론 종욱이의 전화기를 통해서지 ( 뭐 나중에 종욱이가 전화요금이 어쩌구 저쩌구 글을 썼더구만  따식이 쫀쫀하게 말이지...ㅎㅎㅎㅎ)

 California는 살기에는 좋은 날씨이고 어느 주 보다도 여러 인종이 살고 있어서 상당히 다양한 문화가 있지 워낙 큰 주 라서 이곳에서 태어난 사람들중에 California를 벗어나 보지 못한 사람들이 상당히 있고 LA라는 큰 도시가 있어서 그 곳에 많이 집중 되어 있지 지난 번에 LA에 한번 갔었는데 글쎄...살기는 좀 그런 것같더군

지난번 페루여행기를 재미있게 읽었지  내가 해보고 싶었던 여행이었거든 아뭏튼 대리만족으로 만족해야지만 말이야

다음엔 이메일을 보내주면 사진도 보내구 하자구

같이 늙어가는 마당에 다  말 놓구 지내는 거지 뭐

춘화형두 뭐 이젠 후배 한테 뭐라 할 나이가 아닌데 .....  ㅎㅎㅎㅎ

가족들과 함께 모두 건강하구, 농사 잘 짓구...

Bye     God bless you !

Nam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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