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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임 8월 6일을 기약하며 즐겁게 잘 마쳤습니다.

8기 정태웅과 딸 지수, 9기 김수보 장은석, 10기 김수정, 13기 허지녕과 그의 딸(린), 아들(윤), 16기 남현미 이렇게  9명이 모였답니다.  (태웅형 딸 지수는 지금 고 1일인데 한국춤과 창작춤을 배우고 있는 보물같이 소녀입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좀 쑥쓰러웠지만 점점 더 흥이 나면서 아주 즐겁게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아,  처음 배우는 춤인데도 얼마나 잘 따라하고 춤사위도 예쁘던지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공지에는 고성 기본을 한다고 했죠.  일단 우리 대부분이 알고 있는 강령기본으로 몸을 풀자고 했는데  뭐 기억이 나야 말이죠. 그래서 10기들 가르쳤던 실력이 여전히 남아 있는 은석이형이  춤을 가르쳐주고 수보형이 장구를 쳐주었습니다.  저만 그랬는지 모르지만 춤추면서 정말 속으로 많이 울렁 울렁했습니다. '그랬지, 25년전에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이렇게 춤을 췄었지'  처음엔 가물가물했는데 머리는 기억 못한 춤사위는 신기하게도 몸이 기억을 하고 있더군요. 차츰 안개가 걷히면서 막 사위가 나오는 있죠. 그 춤과 제 몸은 정말 오랜 벗을 만나듯 서로 그토록 반가워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죠.

중간 중간에 막걸리 마셔가며  강령을 반쯤하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수보형이 지도하는 고성기본으로 2라운드에 들어갔습니다. 강령과는 다른 남도춤가락이 나오니 고것도 참 맛이 좋더라구요.  비록 머리가 굳어져서 금새 금새 따라하지는 못했지만  몸은 더달라는 아우성을 쳐서 지치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우리들 모두 흥에 빠져드는 동안  우리들의 악소리 불림소리 춤사위가 오가는 사람들 발거움을 멈추게 했습니다.  초등학생쯤 돼보이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한참 서서 구경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어깨 춤이 나오는지 슬쩍 슬쩍 따라하기까지 했죠. 

넉다운 일보 직전까지 고성을 배우고 3라운드는 탈방으로 들어가 쉬다가 자연스럽게 민요를  시작했습니다. 한자리씩 돌리다가 16기 남현미가 '이산 저산 꽃이피니' 하고 사철가를 하는데  솜씨가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알고봤더니 배운 실력이더라구요. 거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들 그 노래를 배우고 싶어해 즉석해서 다음 시간엔 현미가 사철가를 준비해서 갈쳐주기로 했습니다. 벌써 기대가 됩니다. 꼭 배우고 싶었거든요.

뒤풀이에서 우리 모두 오늘 얼마나 충만한 느낌이었는지를 다같이  확인했고 지금처럼 이렇게 천천히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조금씩 함께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자, 여러분, 그래서 8월 6일에는 프로그램은  춤으로는 '강령기본'과 '고성'을 하고  창은 '사철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번 안 와 보실래요?  꼭 시간 맞쳐 안 오셔도 돼요. 슬슬 학교구경삼아, 산책삼아서라도 함 오세요. 골라서 하고 싶으면 골라서 하시면 돼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 저희들 역량으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하지는 못했습니다. 함께 춤을 배우거나 자유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0기 총무 김수정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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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현미(16) 2011.07.11 08:22

    지금 몸이 말이 아닙니다. 계단 내려갈 때가 으~~~ 맘을 가다듬고

    오늘을 배드민턴으로 몸을 풀어야겠어요.

     

    그리고, 얼른 동영상 편집하는거 배워서 어제 배운 고성오광대와 강령탈춤 올려보겠습니다.

     

    사철가를 열심히 익혀가겠습니다. 친절한 프린트물과 함께

     

    소리에 한때 미쳐서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은 소리를 쉬고 있어요.  좀 여유가 된다면 다시 소리를 배워야죠.

     

    어제 춤 한 번 추고 난 제 생각이지만, 전 춤보다는 소리가 더 맞는것 같다는...

    예전에 배울때도 몸치여서 고생했는데... 계속적인 반복만이 제 길인듯..

     

    강령 너무 어려웠어요. 하지만 다 배우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하는 지수가 너무 잘하고 이쁘고.. 암튼 쫌 거시기했었는데..

    타고난 애는 번외로 치고..   낙담하지 않고 차근차근 열심히 하겠습니다.

    처음인데 고성도 강령도 진도를 너무 팍팍 빼셨어요.

     

    다음번 모임전까지는 동영상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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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정 10기 2011.07.12 19:36

    현미야, 정말 반가웠다. 내가 왜 학교때는 이렇게 멋진 후배가 있는지 몰랐지?.  솔직히 니 소리에 홀딱 반했다우.  나도 지금 계단 오르내릴 때 마다 에구구구 소리가 절로 나고 있어. 수보형이야 괜찮겠지만 태웅이형 은석이형도 아마 지금 어디선가 에구 에구 하며 다니고 있을 걸 생각하니까 웃음이 절로 난다. 

    그렇지? 진도가 너무 빡빡했지? 오늘 지나면 또 한달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내가 마음이 조급해가지고는. 그려, 우리 천천히 가자. 세월이 좀먹냐? 

    사철가를 배우면 마음이 좀더 여유로와 질 것 같아.  꼭 끝까지 책임지고 갈켜줘야한다.  

    다음 번 만남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구나.  그때까지 다리 잘 풀고 멀쩡한 몸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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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흥3 2011.07.11 10:45

    "처음엔 가물가물했는데 머리는 기억 못한 춤사위는 신기하게도 몸이 기억을 하고 있더군요. 차츰 안개가 걷히면서 막 사위가 나오는 있죠. 그 춤과 제 몸은 정말 오랜 벗을 만나듯 서로 그토록 반가워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죠"

    모임의 상황과 분위기 그리고 즐거움을 이토록 잘 표현할 수 없을 듯 하다

    부럽다 거기에 아이들까지 함께 있었다니 강렬한 생명을 느낀다

    남현미후배의 사철가를 듣고싶다 어떤 노래인지 .......동영상올리기 전이라도 "친절한 프린터물"과 함께 소리를 먼저 올려주심은 어떨런지 ......부탁

    그리고 어정총무 개인적으로 도움을 청할 것이 있는데 주소록 이메일이 예전 것이니 정정해 주세요 소모임소식 고맙습니다 해외에서도 열열히 동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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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정이10기 2011.07.12 19:27

    와, 치흥이 형이 그렇게  관심을 보여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마음이 흐믓해요. 저도 외국에서 이 홈피를 읽었던 과거가 있어서 형이 어떤 마음으로 이 홈피에 들어오는지 조금은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홈피에 들어왔을 때 새글이 올라와 있으면  열흘굶고 밥 본듯 정말 반갑지요.  저희도 소식있을 때마다 해외 선배님들도 궁금해 하고 그리워한다는 걸 염두에 두고 자세히 소식전해 드릴게요. 형도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제 매일은 sujunguri2000@yahoo.co.kr 입니다.  메일 주세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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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환 2011.07.14 18:10

    어정아 미안혀~ 꼭 갈것처럼 해놓구선 ... 그래도 어떻허냐 일단은 먹고 살아야지 ...^ ^

    그런데 한편으로 못간게 잘된것(?) 같다. 이몸으로 너희들과 같이 뛰었으면 난 지금쯤 거동을 못하고 있을 듯 하구나^^ 학교다닐때 춤추고 나서 버스에서 내릴 때 손잡이를 꼭 붙잡고 덜덜 떨면서 내리던 순간이 머릿속에서 떠오른는구나...

    하여간 즐거운 시간을 오붓하게들 보낸 듯하여 같이 끼지 못한 아쉬움이 살짝 솟아오른다.

    다음에는 꼭 같이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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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정이 10 2011.07.15 01:07

    하하, 그제까지는 정말 에구구 에구구 소리를 달고 살았는데 이젠 괜찮아 졌어요. 너무 겁내지 마세요, 형.  제가 너무 부담주지 않으려고 일부러 다시 연락 안했어요. 담에는 오시는 거죠? 꼭 뵙도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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