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칠까말까 하다 멀리서 온 일동이를 생각해 칠 수 밖에 없었던
다소의 원한 맺힌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에서 이번에는 좋은 날씨속에 경기를 가졌고
대회의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우 승/메달리스트/니어리스트 : 김 종 욱
우리가 골프를 치면서 크게 구분을 한다면 드라이버, 세컨, 어프로치 샷 & 퍼팅의
4가지로 구분을 할 수가 있는 데 그 날 같은 조에서 라운딩을 한 도모짱의 모든
샷은 정말 흠잡을 때 없는 감각적이며 굳샷이었습니다. 이제까지 동반 라운딩을
도모짱이 그렇게 네박자꿍짜(누구 노래가사)가 맞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도모회에서 근 1년 반만에 팔십대를 친 도모짱 ! 축하합니다. 다음에도 그렇게 분발
적인 샷을 보여 주시기를 ......
참고로, 우승 상품은 처자식과 떨어져 부모님께 신세 지고 있는 올려진 사진에 보면
노들강변 앞에서 독사진을 찍고 있는 그날 안타깝게 100을 살짝 넘은 ㅇㄱㅎ선수에게
니어리스트 상품은 동전 던지기 니어리스트 게임에서 우승한 동전던지기의 달인
ㄱㅇㄷ선수에게 분양 되였습니다.

2. 롱기스트 : 정 재 익
누군가 운도 실력이라고 하였던가요. 약간의 미스샷이었지만 페어웨이에 안착을 시킨
노련한 정 선수가 수상하였습니다. 본 인도 알겠지만 평소와 같으면 택도 없는 보통
거리. 그렇지만 그 것을 우습게 본 나머지 일곱 선수의 공은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난
좌/우탄인데 어찌하리요. 아뭏든 축하합니다.


참고로, 그 날 상이 하나 더 있어으면 더 주고 싶었던 종목이 있었는데 그 것은 뭬냐하면
"하이스트"라고나 할까. 치는 드라이버 마다 앞으로 갈 줄은 모르고 하느님의 X창을
찌르는 샷을 날린 우리의 ㅁㅄ선수. 모든게 다 롱기스트들 조에 편성한 제 탓입니다.
ㅁㅄ선수 샷이 계속 그렇게 나면 T를 낮게 꼽아야 하는디 그래도 도모회라고 나중에
뒷풀이에서 혼날까 봐 고집스럽게 패셨남요. 앞으로는 그러지 마유 알았지유.

나와서리 노들강변에서 맥주/소주와 곁들여 민물돔찜에 저녘을 맛있게 먹고 시간이 늦어
몇몇 선수밖에는 분당으로는 넘어 가지를 못했는디 2라운드 당구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
는지 궁금하군요. 여유 있으신 분 계시면 결과를 덧글로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또 그 날 감이 좋았던 짱이 ......

아무튼 독자 여러분 다음 달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