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5.04.07 18:56
2005년 3월 개막전 경과 보고
댓글 2조회 수 5424추천 수 3
제가 업무상 바쁜 관계로 보고를 잊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금년 도모회는 작년 회원들 중 미국으로 건너 간 ㅇㄱㅎ선수, 동계훈련 중 부상을 당하신 듯한
교수님 ㄱㅅㅂ옹, 회사에서 짤릴까봐 노심초사하는 ㅇㅎㅂ선수들이 빠진 관계로 조촐히 2팀
정도만이 넓은 야전에서 칼싸움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내내 Guest로 참석을 하시다가
도모회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 금년에 정식 회원으로 등록하신 ㄱㅇㅇ박사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번 개막전에 업무 관계로 빠진 여수지부장 ㄱㅇㄷ선수까지 금년 도모회 정식 회원
은 총 7명 입니다. 아직도 기회는 있으니 가입하실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개막전은 업무 관계로 빠진 ㄱㅇㄷ선수를 제외하고 각조 3명씩 2개조 6명이 안성 세븐힐스GC
에서 근 4개월만에 만나 화기애애 하게 치뤘습니다. 징크스인지는 몰라도 매년 개막전에는 다소
빠지는 사람이 많더군요. 나머지 2명을 채우려고 이춘화 선배 & 박희성 선수(두분은 전화를 안
받음), 강재봉 선수, 조성근 선수 및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접촉을 하였으나 XX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모두 사정들이 있어 채우지를 못하였습니다.
아무튼 개막전 날 공을 어디로 쳐야 할지를 모를 정도(쓰고 있던 모자가 벗겨져 날아 갈 정도)로
바람이 몹시 불더군요.
1조(오장조)는 김종욱, 정재익, 이광호 선수 2조는 한계연, 김의영, 민병선 선수로 팀을 하여
치뤘으며 대회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메달리스트/우 승 : 김 의 영
도모회에 가입하자 마자 그 간의 Guest의 아픔을 털어 버리려는 휼륭한 샷을 선보이며 우승
& 메달리스트를 동시에 가져 가더군요. 바람도 많이 부는데 그 간의 모든 구력과 경험을 동원
차분히 치시더군요. 축하 드립니다. 메달리스트 상품은 안경 이기연 선수가 찬조한 썬글라스
임에 따라 우승 상품은 내용물이 3개인 관계로 그 날 수상치 못한 4명중 한명을 빼는 추첨을
하였는데 그 것도 복이라고 가득이나 오장조에서 터져 심기가 불편한 ㅇㄱㅎ선수가 꽝을
뽑더군요. 그게 바로 그에 그 날 일진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김박사님, 썬글라스는 말씀하신데로 여자용으로 이기연 선수에게 말해 놓았으니
받으면 이 달 월례회 때 전달하여 드리겠습니다.
2. 롱기스트 : 한 계 연
동계 훈련 동안 드라이버 연습 좀 했걸랑요. 그 날은 거리가 좀 나더군요. 롱기홀에서 2조로
가면서 1조를 보니까 ㅇㄱㅎ선수가 꽤 멀리 서 있더군요. 그래서 우리조는 거기가 2nd샷
지점이 아니라 3rd샷 지점이라고 서로 얘기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ㅇㄱㅎ선수 우리조에는
그만큼 나올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여 내심 롱기는 먹었다 생각했다더군요. 그런데 이게
왠일 김박사님이 친 볼이 그만큼 갔고 제가 친게 치는 순간 잘 맞았다 싶더니 20~30 Yard
정도는 더 나갔더군요. 거리 표시를 보니까 약 270 Yard정도 이 정도면 받아도 되겠지요.
하지만 돈 터진 후배의 희망을 뺏은 것 같아 다소 미안하더군요. ㅇㄱㅎ선수 미안합니다아~
3. 니어리스트 : 김 종 욱
그늘집이 있는 홀이었습니다. 우리조 3명이 그늘집에서 맥주를 한잔 하고 있는데 도모짱이
샷을 하더군요. 공은 허공을 높이 가르더니 홀컵 옆에 붙어 버디 찬스. 오장조라 우리조는
보면서 나머지 2명은 버디값까지 치르려면 죽었겠구나 하면서 즐겼습니다. 도모짱 결국 버디를
낚더군요. 뒷풀이 때 물어 보니까 그 날 유일하게 잘 맞은 아이언샷이라더군요. 역시 찬스에는
강한 모습의 도모짱입니다. 축하합니다.
항시 그렇듯 개막전에도 배그돌이는 있었습니다. 유일한 배그돌이는 상기에서 익명(?)으로 거명된
ㅇㄱㅎ선수 돈터지고 배그돌이 사진 찍고 우승상 나눠 갖는 뽑기에서 4개중 유일하게 하나 있는
'꽝"을 뽑는 등 일진이 수상하였는데 그 날 거래처 손님 접대 때 아무 일 없으셨는지 ......
흔치 않게 재미 있었던 일 하나는 18번 마지막홀에서 도모짱과 정재익 선수가 Hole-out을 하고
구경하고 잇는 가운데 저희조가 그린에 올린 볼들이 저는 조금 길어 8M 정도의 급한 내리막 퍼팅을,
김박사님은 홀컵 우측 8M 정도의 경사가 다소 있는 네리막 퍼팅을, 민병선 선수는 어프로치가 다소
짧아 7M 정도의 약간 오르막 퍼팅을 남겨 두고 있었는데 처음 제가 퍼팅한 볼이 브랙을 먹더니
홀인, 너무 기뻐 날 뛰고 있는데 김박사님이 퍼팅한 볼도 라이를 따라 홀인, 이 정도는 있을 수 있다
생각하였는데 민병선 선수가 퍼팅한 볼 또한 홀인이 되는 "우째 이런 일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의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캐디 언니들도 이런 것은 처음 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와 유사한 일이 있어 제가 글을 쓴 기억이 있어 찾아 보았더니 2001년 10월 도모월례회에서
한 번 있어더군요. 하여 그 때 글을 Copy하여 올립니다.
- Copy 글 (2001년 10월 월례회 경과 보고 중에서) -
"아울러, 기억할 만한 일은 13번 PAR4 홀에서 홀컵 10M 거리의 이광호, 그 맞은 편 7M 거리의 도모짱,
3시 방향 2,5M 거리의 정재익, 9시 방향 8M 거리의 한계연. 가장 먼 이광호 회원의 내리막 퍼팅이
홀컵 안으로, NEXT 본인의 퍼팅이 내리막 SIDE 퍼팅이 홀컵 안으로, 다음 도모짱의 오르막 퍼팅
또한 홀컵 안으로 빨려 들고 그러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정재익 회원이 홀미스를 하는 기이한
일도 있었으며 9홀을 마치고 추위를 달래기 위해 마셨던 따뜻이 덥혀진 정종 한잔의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ㅇㄱㅎ선수, 4월 월례회 부킹이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 지 연락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번 달에는 홧띵 !
그 날 분당으로는 넘어 가신 선수들, 분당에서와 그 날 라운딩 도중 재미 있었던 일이 있었다면 어느
분이던 덧글을 달아 주세요. 독자들을 위하여.
그럼 다음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도모회는 작년 회원들 중 미국으로 건너 간 ㅇㄱㅎ선수, 동계훈련 중 부상을 당하신 듯한
교수님 ㄱㅅㅂ옹, 회사에서 짤릴까봐 노심초사하는 ㅇㅎㅂ선수들이 빠진 관계로 조촐히 2팀
정도만이 넓은 야전에서 칼싸움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내내 Guest로 참석을 하시다가
도모회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 금년에 정식 회원으로 등록하신 ㄱㅇㅇ박사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번 개막전에 업무 관계로 빠진 여수지부장 ㄱㅇㄷ선수까지 금년 도모회 정식 회원
은 총 7명 입니다. 아직도 기회는 있으니 가입하실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개막전은 업무 관계로 빠진 ㄱㅇㄷ선수를 제외하고 각조 3명씩 2개조 6명이 안성 세븐힐스GC
에서 근 4개월만에 만나 화기애애 하게 치뤘습니다. 징크스인지는 몰라도 매년 개막전에는 다소
빠지는 사람이 많더군요. 나머지 2명을 채우려고 이춘화 선배 & 박희성 선수(두분은 전화를 안
받음), 강재봉 선수, 조성근 선수 및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접촉을 하였으나 XX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모두 사정들이 있어 채우지를 못하였습니다.
아무튼 개막전 날 공을 어디로 쳐야 할지를 모를 정도(쓰고 있던 모자가 벗겨져 날아 갈 정도)로
바람이 몹시 불더군요.
1조(오장조)는 김종욱, 정재익, 이광호 선수 2조는 한계연, 김의영, 민병선 선수로 팀을 하여
치뤘으며 대회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메달리스트/우 승 : 김 의 영
도모회에 가입하자 마자 그 간의 Guest의 아픔을 털어 버리려는 휼륭한 샷을 선보이며 우승
& 메달리스트를 동시에 가져 가더군요. 바람도 많이 부는데 그 간의 모든 구력과 경험을 동원
차분히 치시더군요. 축하 드립니다. 메달리스트 상품은 안경 이기연 선수가 찬조한 썬글라스
임에 따라 우승 상품은 내용물이 3개인 관계로 그 날 수상치 못한 4명중 한명을 빼는 추첨을
하였는데 그 것도 복이라고 가득이나 오장조에서 터져 심기가 불편한 ㅇㄱㅎ선수가 꽝을
뽑더군요. 그게 바로 그에 그 날 일진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김박사님, 썬글라스는 말씀하신데로 여자용으로 이기연 선수에게 말해 놓았으니
받으면 이 달 월례회 때 전달하여 드리겠습니다.
2. 롱기스트 : 한 계 연
동계 훈련 동안 드라이버 연습 좀 했걸랑요. 그 날은 거리가 좀 나더군요. 롱기홀에서 2조로
가면서 1조를 보니까 ㅇㄱㅎ선수가 꽤 멀리 서 있더군요. 그래서 우리조는 거기가 2nd샷
지점이 아니라 3rd샷 지점이라고 서로 얘기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ㅇㄱㅎ선수 우리조에는
그만큼 나올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여 내심 롱기는 먹었다 생각했다더군요. 그런데 이게
왠일 김박사님이 친 볼이 그만큼 갔고 제가 친게 치는 순간 잘 맞았다 싶더니 20~30 Yard
정도는 더 나갔더군요. 거리 표시를 보니까 약 270 Yard정도 이 정도면 받아도 되겠지요.
하지만 돈 터진 후배의 희망을 뺏은 것 같아 다소 미안하더군요. ㅇㄱㅎ선수 미안합니다아~
3. 니어리스트 : 김 종 욱
그늘집이 있는 홀이었습니다. 우리조 3명이 그늘집에서 맥주를 한잔 하고 있는데 도모짱이
샷을 하더군요. 공은 허공을 높이 가르더니 홀컵 옆에 붙어 버디 찬스. 오장조라 우리조는
보면서 나머지 2명은 버디값까지 치르려면 죽었겠구나 하면서 즐겼습니다. 도모짱 결국 버디를
낚더군요. 뒷풀이 때 물어 보니까 그 날 유일하게 잘 맞은 아이언샷이라더군요. 역시 찬스에는
강한 모습의 도모짱입니다. 축하합니다.
항시 그렇듯 개막전에도 배그돌이는 있었습니다. 유일한 배그돌이는 상기에서 익명(?)으로 거명된
ㅇㄱㅎ선수 돈터지고 배그돌이 사진 찍고 우승상 나눠 갖는 뽑기에서 4개중 유일하게 하나 있는
'꽝"을 뽑는 등 일진이 수상하였는데 그 날 거래처 손님 접대 때 아무 일 없으셨는지 ......
흔치 않게 재미 있었던 일 하나는 18번 마지막홀에서 도모짱과 정재익 선수가 Hole-out을 하고
구경하고 잇는 가운데 저희조가 그린에 올린 볼들이 저는 조금 길어 8M 정도의 급한 내리막 퍼팅을,
김박사님은 홀컵 우측 8M 정도의 경사가 다소 있는 네리막 퍼팅을, 민병선 선수는 어프로치가 다소
짧아 7M 정도의 약간 오르막 퍼팅을 남겨 두고 있었는데 처음 제가 퍼팅한 볼이 브랙을 먹더니
홀인, 너무 기뻐 날 뛰고 있는데 김박사님이 퍼팅한 볼도 라이를 따라 홀인, 이 정도는 있을 수 있다
생각하였는데 민병선 선수가 퍼팅한 볼 또한 홀인이 되는 "우째 이런 일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의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캐디 언니들도 이런 것은 처음 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와 유사한 일이 있어 제가 글을 쓴 기억이 있어 찾아 보았더니 2001년 10월 도모월례회에서
한 번 있어더군요. 하여 그 때 글을 Copy하여 올립니다.
- Copy 글 (2001년 10월 월례회 경과 보고 중에서) -
"아울러, 기억할 만한 일은 13번 PAR4 홀에서 홀컵 10M 거리의 이광호, 그 맞은 편 7M 거리의 도모짱,
3시 방향 2,5M 거리의 정재익, 9시 방향 8M 거리의 한계연. 가장 먼 이광호 회원의 내리막 퍼팅이
홀컵 안으로, NEXT 본인의 퍼팅이 내리막 SIDE 퍼팅이 홀컵 안으로, 다음 도모짱의 오르막 퍼팅
또한 홀컵 안으로 빨려 들고 그러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정재익 회원이 홀미스를 하는 기이한
일도 있었으며 9홀을 마치고 추위를 달래기 위해 마셨던 따뜻이 덥혀진 정종 한잔의 맛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ㅇㄱㅎ선수, 4월 월례회 부킹이 어떻게 진행 되고 있는 지 연락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번 달에는 홧띵 !
그 날 분당으로는 넘어 가신 선수들, 분당에서와 그 날 라운딩 도중 재미 있었던 일이 있었다면 어느
분이던 덧글을 달아 주세요. 독자들을 위하여.
그럼 다음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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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강풍에, 멤버가 여럿 빠져 조금은 섭섭한 개막전이었으나, 모인 사람 숫자가 결코 중요하지 않은 도모회, 이젠 실력도 모두 짱짱합니다(표정 관리 절대 안 되는 김 박사님, 데뷔전 성공 축하!!)
근데, 나는 요즘 불안해서 공을 못치겠는게..어떻게 공을 뻥~치고 나서 보면 항상 그 공이 홀컵 바로 옆에 있는 것이지?? 이거 조만간에 뭔 일 날 것도 같고 해서, 영 불안하기 짝이 없네. ^ ^
병선이 얘긴데, 뒷풀이 소주 마실 때 형배가 회사 끝나고 와서는 얼마나 병선이랑 같이 있는 걸 좋아하고 든든해 하는지..
"병선아..형님들 담배 떨어지셨다..수퍼는 저 쪽 골목으로 돌아가면 있다~~"
ㅋㅋ..병선이 없을 때 자주 다녀 봐서, 형배가 수퍼의 위치를 잘 알고 있는가벼..
사십견 엄살 대비 그 날 백돌이는 면했다고 좋아하면서 돌입한 식스볼 대결!!
여러분 병선이의 별명, 압니까? "후다까!!"
그날도 게임볼을 앞두고 크게 한 번 웃더니, 인상 팍 쓰면서 "후다까!!!!"
자신있다 이겁니다.
근데, 쉬운 걸 항상 그렇듯이 못 쳤어요..
병선이 조그만 소리로 얘기합니다.
"미안한데, 후다 좀 다시 덮어 주세요.."
병선이 올인 났지만, 감자탕 먹고 대리운전비 받아 잘 갔습니다..
자~ 바쁩니다..이번 달엔..도모회도..
담 주엔 월례회, 또 그 담주엔 드디어 대련의 금석탄CC!!
경화, 올래?? -
?
재미 있었겠네.. 회장,총무가 상 다 가져갔네. 내가 있었으면 우승 했을텐데.. 근데 ㅇㄱㅎ선수가 누구야? 내 이니셜하고 같은데, 남들 오해하지 않게 이니셜이 같으면 구분이 되게 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ㄱㅎ"라든가 "ㅇ광ㅎ"또는 "ㅇㄱ호"이런식으로, 나는 어제 직원들이랑 필드 나갔는데 58개 오버했어요. 엄청 쳤지요? 여긴 양파라는게 없더라구요. 두홀에 11개를 쳤으니, 그리고 프로들도 아니면서 맨 뒤 프로티에서 치더라구요. 돈도 잃고, 최악이였어요. 여기서 제일 아쉬운게 있다면 골프 마치고 "후다" 못 보는거예요. 언젠가 한국 가면 선수들 꼭 좀 모아주세요. 아니면 한 번 건너 오던지.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대련의 금석탄CC은 꼭 가고 싶네요. 형 잘 치고 오시고 소식 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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