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5.06.09 15:05
RE:동문체육대회(회장님..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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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호형 후임으로 동문회 회장이 되었습니다.
>9기 태웅이와 11기 용종이가 부회장, 총무로 같이 집행부를 넘겨 받아
>전임자들이 고생하여 닦아놓은 기반을 좀 더 다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적어도 선배형들께는 얼굴 한 번 비추고, 신고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찌 어찌 시간과 여건이 허락치 않아 이곳에 글로써 인사드립니다.
>
>사실 부담이 많이 되지만, 기댈 수 있는 형들이 뒤에 있다는 생각 만으로도
>많이 든든함을 느낍니다.
>
>일정이 늦은 감이 있지만 6월 12일 율전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시간이 허락 하시면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그날 뵙겠습니다.
>
>꾸 뻑
한 경희 동문회장님,
먼저 우리 탈반 동문회의 신임 회장님으로 취임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 선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겠다는 그 결심이 무엇보다 선배로서 보기에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회장님께서 이 곳 누추한 도모회까지 찾아 오셔서 친히 인사말씀을 올리니 여간 송구스럽지 않으나 말씀하신 바와 같이 어려움이 있을 때 찾아 주시면 최대한의 버팀목이 되어 드리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특별히 동문회장님께서 앞으로 소모임인 도모회에 들어오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일체의 면접시험, 실기시험 등은 면제시켜 드릴 예정이오니, 언제라도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이번 일요일 예정된 율전에서의 체육대회에는 늦게라도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때 다시 뵙기로 하겠으며, 감히 조언을 한 가지 드리자면 동문회를 위한 거창한 Program을 만드는 것보다는 그저 옛날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자주 만날 수 있고 계속 간직하며 살 수 있는 소중한 추억 만들기에 보다 집중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 뜻으로, 우리 탈반 추억의 사진전에서 오래된 사진을 한 장 찾아내 올려 보았습니다.
동문회장님과 도모짱이 다정(?)하게 같이 앉아 있는...
족히 이십 삼~사년은 된 듯한데....
언제 보아도 참 재미있는 사진 중의 하나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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