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테니스치다 다친 오른쪽무릎 도가니 제거수술을 받기 전까지는
마나우스 최고의 왼손슬러거로 이름을 날렸었는데(마나우스에 왼손잡이 총두명있음),
수술 그 이후는 계속 내리막이었지요.
스윙 떄마다 오른발로 체중이동을 해야만 하는데 그러면 오른무릎의 통증이 오고
우아했던 스윙이 점차 변형이 오더니, 90대스코어를 기록하면서도 전혀 반성(?)이나
울화통이 치밀어오는 증세가 없어지더군요.나조차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거지요.
그러던 차 아는 사람이 미국출장시 새채로 개비하면서 치던 골프채를 처분한다길래 접수했지요.
번호마다 메이커가 다른 다국적군으로 구성된 채이면서도 돈을 원하길래
내 왼손채랑 그냥 맞트레이드하쟀더니 포기하고 그냥 주더군요.
이래서 지난주부터 오른손잡이로의 변신을 시작했습니다.
새천년 골프를 시작한 그당시가 생각납니다.
드라이버로는 90도로 휘는 슬라이스, 아이언으로는 뒤땅과 탑핑.
이루 말로 표현할수없는 수많은 예술구---. 100야드는 왜 그리도 멀게만 보이는지---.
그래도 연말까지는 왼손잡이채를 잡지않을 다짐입니다.
추석맞이 한인대회의 입맛당기는 우승상품도 포기하고 말이죠.
연내 破百을 지향하는 새로운 골프인생을 격려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