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화에게..

경화..미국에 잘 살고 있는 치흥이를 요즈음 도모회에서 좀 건드려놨더니 엄청 시끄러워졌다..치흥이 이름이 여기저기 막 보인다.
원래 그 놈은 그래..가만히 있다가도..

한국에 있을 때 서울에서 부산으로 발령이 나서 가족끼리 조용히 지낼 즈음, 우리가 한 번 쳐 들어 갔더니 있는 것 없는 것 다 내놓고 얼마나 수다를 떠는지..

우리가 돌아온 후 아마 치흥이는 그 후유증으로 몇 달을 앓았을 것이야..
그리움에...정에..그 놈 잘 알지??

너와의 Rounding후기에 서로 비슷할 터인데, 한껏 너의 실력 띄우기에 열중하는 모습이 미국 가서 여유도 많이 생긴 모양이더라..

근데, 너..잘 치긴 친 거야?? You did 버디 했어, Really??


치흥..

내가 알기론 경화는 뭘 하든 지기 싫어한다..
특히, 광호와 치흥이는 항상 무조건 이긴대..(테니스는 재익이, 형배 이기고..)

완벽한 기량에다 부족했던 Mental마저 분당에서 Training받고 갔는데..
그 훌륭한 체격을 봐라..

우리 테니스장 처음 왔을 때 아줌마 선수들이 코치님 모셔 왔냐구..
물론, 경화가 한 두 번 치니까 그 때부턴 다른 데 쳐다봤지만..

미국에서의 경화와의 우정..보기 좋다..


마나우스 윤희.. 좌익에서 우익으로??

내가 전에 기공을 배울 때 같이 수련하던 한 정형외과 의사가 그러더라..
우리 몸은 가능하면 좌우를 가장 균형있게 쓰는 게 Best라고..
그 사람은 Golf장에서 스윙 연습 시 반드시 좌우로 휘두른다고...

나는 말이야..
대학교 때 교양 테니스 오른손으로 A, 지금은 왼 손으로 치고..
탁구와 당구는 왼 쪽에서 배우고 지금은 오른 쪽에서..
야구는 왼 쪽, 골프는 오른 쪽, 공은 잡히는 손으로 그냥 던지고..
왼 발이던 오른 발이던 공이 굴러 오는 쪽으로 차고..

테이블 왼쪽에 앉으면 오른 손으로, 오른 쪽에 앉으면 왼 손으로 밥 먹고..
가위는 오른 손, 칼은 왼 손...
한 가지 더..고스톱 패 섞을 땐 왼 손 으로, 패 나누어 줄 땐 오른 손으로..

그러면, 뭐가 좋으냐구??
글쎄, Lucky가 잘 나오는 것 같아 ^.^

완전 왼손잡이인 순범 형도 오른 쪽으로 골프 잘 치시쟎아..
잘 해서 내년엔 아마존표 코끼리 밥통 꼭 타거라..

마지막으로, 경화, 치흥, 윤희, 종보도 마찬가지..
뭐든지 다 해줄 터이니 비행기만 타고 오라고 하지만 실제 오는 사람 거의 없지?
그러면 이렇게 말해 봐..내가 보기엔 가는 사람 틀림없이 생길거야..

“누구든지 오세요..오시면 아무 것도 못 해 드려요.. 대신 오시겠다면 몇 명이던 왕복 항공권은 우편으로 보내 드리지요..오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