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들은 잘 다녀 오셨지요???

by 도모짱(2) on Aug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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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여름 정말 무더웠지요?

어제가 처서였으니 그 더위도 이제는 서서히 물러날 것이고 아무튼 금년 여러 탈반 선후배분들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들 다녀오셨으리라 믿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도모회 앨범을 보시면 공개될 일이라 미리 말씀드리자면, 지난 4월 최초의 도모회 중국 대련 정벌에 이어 내일..모레..그러니까 26일 금요일부터는 꿈에 그리던(?) 제주 원정길에 오릅니다.

지난 7월 도모회 뒷풀이 때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 그만 다음 날 12 명으로 조기 마감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습니다.

가만히 보니, 대부분 집안의 아내들에게 허락도 얻지 않고 결행을 했던 모양인지 그 뒤로 식구들에게 각종 Service 및 Event를 준비하느라 고생들 좀 했다는 후문입니다.

속초로..거제도로..지리산으로..영화 보러..여기저기..이것저것..
도모회 일정과 교묘하게 엮어 결혼기념으로 제주를 예약한 선수도 있고..

여느 여름 휴가 때와는 완전히 다른 아빠의 대 활약을 보여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나중에 Golf치러 제주 간다 했더니, “어쩐지..” “그러면 그렇지..” “수상하더라..” “그럴 순 없어..”등등의 야유(?)를 심하게 받고 있다고들 합니다.

도모짱은 큰 놈이 고3 수험생이라 금년은 식구들이 단체로 어디를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만 여행가면 아들 혼자 남아 사기가 저하될까봐...
그렇다고 나 혼자 제주 놀러간다는 얘기 꺼내기 쉽지 않겠죠?

7월 말 아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매년 참석한 2박 3일 교회 수련회를 다녀오겠다고 합니다.
고3 수험생도 남녀 13명이나 포함되었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얘들은 고3 이지만 주일마다 교회 가고 수련회도 빠지지 않으면 수능시험 볼 때 그 분이 함께 하셔서 정답을 인도하시리라 굳게 믿고있는 것 같습니다.

하기야 아빠의 과거를 생각하면 가지 말라고 말 못 합니다.
엄마에게 물어보니 엄마의 학창 시절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결국 엄마아빠는 재수를 했다고 봐야죠?

그래서 그 2박 3일을 이용하여 상해에 놀러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일정도 맞고 작년에 중국어를 가르쳐 준 짱잉이라는 미모의 여자 선생님도 뵐 겸, 광복 60주년 기념으로 상해 임시정부도 둘러볼 겸(?)..

부모님을 위해 효성이 지긋한 아들이 20 년을 지었다는 상해의 유명한 정원인 “예원”이라는 곳에서의 황제일가(?)의 사진....봐 줄 만 합니까?
마침 조공을 바치러 온 외국 사신(말갈족? 여진족?) 부부도 보이네요 ^.^

근데, 황제면 나랏일과 수많은 궁녀들 돌보느라 얼굴이 좀 창백하고 뽀얀게 폼이 날 것 같은데 어째 다른 정파들에게 연정하자고 밖으로 돌아다녔나 아니면 골프만 치러 다녔나 저렇게 시커멓지??

다녀와서 또 재미있는 글, 사진 기대하세요..
순범 형, 병선..디카 준비..이 번엔 2 대로 찍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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