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5.09.03 10:00
모든 자연이 때가 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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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가보다
마냥 무성하게 덩굴을 펼치면서 담을 오르던
오이와 호박도 어느덧 잎이 마르고 시들기 시작한다
오이는 미처 자라지못한 작은 열매를 남겨둔채...
상추는 벌써 꽃을 피우고 지금은 씨가 꽃가루날리듯 피어있다
깻잎또한 씨를 만들 준비를 하는지 잎은 영 신통치가 않다
올해는 추수를 못했지만 부추는 제법 튼튼해진 몸으로
너무도 예쁜 하얀 꽃을 피우고 조만간 씨를 내릴수 있겠다
참나물은 늦게 얻어다 심었는데도 제법 잎이 토실토실한것이
내년에는 기대가 되어진다
수박은 한 뿌리 심었는데 줄기만 무성히 번지고
열매를 전혀 맺지못해 아쉬움을 갖게한다
그래도 가장 늦게까지 맑은 녹색부터
빨간 색깔까지 다양하고도 풍성하게 열매를 맺어
지금까지도 추수하는 기쁨을 갖게하는 토마도가 이쁘다
아차 고추가 빠쪘구나
이녀석도 아직까지는 계속해서 제법 매운 고추를 선사해주니
매달려있는 놈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
이렇게 올해 처음 지어본 농사가
참으로 대견할 정도로 잘 자라주었다
이놈들이 정말 열매를 맺어줄까?
땅에 거름은 전혀 주지않았는데 어찌될까?
이런 저런 걱정과 조바심에 매일 마당에 나갔다
싹이 나고 제법 키가 크고
열매가 맺기 시작할 때는 감탄사만 연발할 정도로 참으로 기뻤다
또한 자연은 그렇게 혼자 힘으로도 넉넉한 결실을 맺어주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때가 되어
마냥 무성할 것만 같았던 잎파리도 줄기도 열매도
어느덧 또다른 때가 되어 스스로 씨를 남기고 거름이 되어
자기자리에서 사라지는 모습이 내게 한 수 가르쳐준다
처음 고추씨를 뿌리고 싹이 나기를 기다리기를 몇날 몇칠
드디어 싹이 나고 제법 작은 텃밭에 싹이 가득해질때
나름대로 온 신경을 써서 잡초를 열심히, 매일 뽑아주니
얼마나 잘 자라던지 스스로에게 용기백배
그러나 누가 초보자아니랄까봐
난 잡초만 남겨두고 제대로 싹튼 고추를 모두 뽑아 버린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이런 어설픔도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거저 즐거운 추억일 뿐이다
이런 저런 추억을 추스리는 요즘
그동안 잘 다듬었던 나의 친구들과 그 가족들
어느덧 만나본지도 2년
그동안 얼마나 자라고, 변하고, 열매가 무성해졌는지?
전혀 손을 보지 못했는데 잡초만 무성해진 것은 아닌지?
한해 농사를 마무리지으면서 그리운 사람들과의 농사를 생각해본다
마냥 무성하게 덩굴을 펼치면서 담을 오르던
오이와 호박도 어느덧 잎이 마르고 시들기 시작한다
오이는 미처 자라지못한 작은 열매를 남겨둔채...
상추는 벌써 꽃을 피우고 지금은 씨가 꽃가루날리듯 피어있다
깻잎또한 씨를 만들 준비를 하는지 잎은 영 신통치가 않다
올해는 추수를 못했지만 부추는 제법 튼튼해진 몸으로
너무도 예쁜 하얀 꽃을 피우고 조만간 씨를 내릴수 있겠다
참나물은 늦게 얻어다 심었는데도 제법 잎이 토실토실한것이
내년에는 기대가 되어진다
수박은 한 뿌리 심었는데 줄기만 무성히 번지고
열매를 전혀 맺지못해 아쉬움을 갖게한다
그래도 가장 늦게까지 맑은 녹색부터
빨간 색깔까지 다양하고도 풍성하게 열매를 맺어
지금까지도 추수하는 기쁨을 갖게하는 토마도가 이쁘다
아차 고추가 빠쪘구나
이녀석도 아직까지는 계속해서 제법 매운 고추를 선사해주니
매달려있는 놈 찾는 재미도 솔솔하다
이렇게 올해 처음 지어본 농사가
참으로 대견할 정도로 잘 자라주었다
이놈들이 정말 열매를 맺어줄까?
땅에 거름은 전혀 주지않았는데 어찌될까?
이런 저런 걱정과 조바심에 매일 마당에 나갔다
싹이 나고 제법 키가 크고
열매가 맺기 시작할 때는 감탄사만 연발할 정도로 참으로 기뻤다
또한 자연은 그렇게 혼자 힘으로도 넉넉한 결실을 맺어주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면서도 때가 되어
마냥 무성할 것만 같았던 잎파리도 줄기도 열매도
어느덧 또다른 때가 되어 스스로 씨를 남기고 거름이 되어
자기자리에서 사라지는 모습이 내게 한 수 가르쳐준다
처음 고추씨를 뿌리고 싹이 나기를 기다리기를 몇날 몇칠
드디어 싹이 나고 제법 작은 텃밭에 싹이 가득해질때
나름대로 온 신경을 써서 잡초를 열심히, 매일 뽑아주니
얼마나 잘 자라던지 스스로에게 용기백배
그러나 누가 초보자아니랄까봐
난 잡초만 남겨두고 제대로 싹튼 고추를 모두 뽑아 버린줄이야 누가 알았으랴
이런 어설픔도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거저 즐거운 추억일 뿐이다
이런 저런 추억을 추스리는 요즘
그동안 잘 다듬었던 나의 친구들과 그 가족들
어느덧 만나본지도 2년
그동안 얼마나 자라고, 변하고, 열매가 무성해졌는지?
전혀 손을 보지 못했는데 잡초만 무성해진 것은 아닌지?
한해 농사를 마무리지으면서 그리운 사람들과의 농사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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