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민속연구반 탈

최근 글


최근 댓글


탈꾼 실시간 트윗

탈 선후배 홈피 링크



추가하고 싶으시면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주세요 성균민속연구반 탈
인생, 도 아니면 모 다
댓글 0조회 수 6405추천 수 0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갈 때는 무려 15시간30분
올 때는 대략 12시간30분
탈반 내 동기들이 알아주는 길치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장 편도 1,200km를 당일에 운전하였다
캐나다에서 건너온 광락이는 오히려 800km라 하니 왠지 손해보는 것같다
이번 여행은 오로지 시카고에 사는 경화네 가서 동기들 만나는
기대와 설레움이 전부다

이 여행중에 그래도 빼 놓을 수 없었던 것은 역시 골프였다
최근에 15 over를 유지하고 있던터라 경화에게는 놀라움을
광락에게는 한수 가르쳐주는 맘을 먹고 골프클럽 먼저 차에 실었던 것이다
미주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같이 해외에 나가있는 탈반식구들이 생각난다
종보야 , 마나우스 조야 , 샌프란시스코 남선배 모두 잘 지내고 있겠지?

만난 첫 날 재회한 기쁨으로 인해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꼬박 밤새우고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술과 이야기로 거의 밤새우고
그리고 맞이한 첫 라운딩....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난 광호가 생각났다
왜냐하면 광호랑 골프할 때 지는 사람이 도모회에 과정과 결과를 올리기로
몇번씩 약속하곤 했었다 물론 한번도 약속을 광호는 지키지않았지만...
반대로 이렇게 늦게 후일담을 쓰는 것은 경화와위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광호야 잘 있지?
전화에서 듣는 넌 여전하구나.

경화가 이미 썼듯이 난 점수에서 겨우 이기고 돈에서 깨졌다
물론 점수도 엉망이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다
너무 먼 거리를 운전하고 와서 그런 것이다
그러니 하루쉬고나면 나의 진면목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공원가서 고기 구워 먹고 다음날 시내구경하고 다음날 아침을 기다렸다
비가 제법 많이와 오후로 계획을 바꾸고 pull cart로 2차 경기가 시작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걸으면서 골프하기 비가 적당한 물기를 유지해주고...
출발이 좋았다
그래서 중간에 큰 소리한번 쳤다 . "경화야 잘 해. 이게 내 실력이야"
경화의 첫 홀 버디 다음 홀 파 4번홀 버디(사진에서 초라하게 내가 박수치는 것은
버디값+박수+사진찍어주기로 했기 때문) 등의 무서운 기세에도 불구하고 내가 위처럼
큰소리 친것은 역전하여 잘 나가고 있었단 반증이겠지
그때 경화가 이런 저런 야지와 결과는 가봐야 안다고하면서 구찌를 넣는 것이
갑자기 종우기형을 생각나게 했다
왜 그 형은 절대 입심에서 지지않잖아.또한 인정하는듯 하면서 뒤 맛이 쓴 농담...
마치 경화글의 덧글에서 "배에 농구공"운운하면서 끝을 맺는 그런 종우기형이 생각난 것이지
불안해지더군 ....종욱형 안녕!

그리고 광락이가 팔이 아파 후반9홀을 포기했고 왠 백인놈이 새로 Joint.
광락이는 갤러리라면서 유유자적 양반걸음으로 페어웨이를 산책하고
점수가 들쑥날쑥해진다
그런데 그 덥고 후덥지근하고 모르는 놈까지 있는 상황에서
경화는 돈은 물론이고 점수까지 독차지하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기록을 한다
이 땐 계연형이 생각난다 . 기록하고 흔적남기고 기억하여 추억을 잘 엮는
재주는 타의 추종불허.....계연형 오랜만입니다 꾸벅

결국 마지막 홀에서 보기좋게 역전당해 돈도 명예(?)도 자만심도
모두 깨지고 돌아선 시카고 골프
처음에는 형배와 재익이처럼 싱글한번 해보자 했는데
싱글은 고사하고 생크가 그날은 더 가깝게 지내자하니 원!
형배야 재익아 뒤 늦게 축하한다

어쩌면 골프장을 경화가 유리한 곳으로 선택한 것일지도 모르는 일
아무래도 자기가 자주 간 곳이기에 유리하지 않을까
차라리 의근이 한테 부킹해달라할걸 그랬나?
의근..본 지가 무지 오래되었군 만난 시간만큼 못 만났으니 세월만 아쉽구만
그래도 여기서 그대 이름보니 좋다

병선이가 도모회에서는 도시락이라하던가?
아마도 시카고에서의 내 맘이 병선이같지 않았을까
역시 잘 지내고 있겠지 병선아.언제 한번 온다더니 언제니

이리저리 멍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지도 벌써 3주
내일이면 경화네가 모두 광락이네로 다시 모이는데
또 가고싶어 어제 전화통화하고 무엇하나 확인하고
내년에 캐나다에서 만나자고 벌써 여러번 매번 약속한다
"절대로 난 패자로 후일담을 못써! 아니 안 써!"라고 했지만
결국 이렇게 쓰는 것도 , 그러면서 이 도모회에서 볼 수 있는
그리운 얼굴들이 생각나 이름 불러보는 ....이 모든 것이
다 나에게 탈반 내 동기들을 만나고 난 후유증이다

정말 질긴 인연에 늘 편한 마음들이다

마지막으로 어느 날 부턴가 이 곳에서 볼 수없는 이름---
춘화형에게도 무더위 잘 보내시라도 꾸벅합니다

워싱턴에서




?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성균민속연구반 탈
성균민속연구반 탈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