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동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12월 17일에는 2기선배님부터(1기 선배님 아무도 안 나오셔서 섭섭했어요)34기 현탈 애기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송년회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지만 나오시지 못한 분들도 많기 때문에 홈피에 다시 한번 송년인사 드립니다.

1년 동안 부족한 총무땜에 얼마나 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저도 제가 어의가 없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늘 허허 웃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심지어는 재밌어해주시기도 해서 제가 그럭저럭 잘 버틸 수 있었답니다. 제가 1년 더 하는데 내년에는 올 해보다는 똑똑한  총무가 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동문 선 후배 동기 여러분 모두가 애써주신 덕분에  올 해는  탈 동문회에  작지만 알찬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탈가족 모두에게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문화 소모임이 상시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임을 만들 당시 정말 고민도 많았고 논의도 많았지만  '일단 시작하고 보자'라는 배짱으로 시작해서 올 해 3회를 했습니다. 내년에도 평균 한 달에 한번은 만나서 지속적으로  우리탈반의 식지않는 문화예술 욕구를 소화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에도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멋진 포스터 만들어주신 4기 최현룡선배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명륜동 탈반 살리기 프로젝트로 재학생 대상 탈춤 강습회를 했다는 것입니다.

비록 재학생 회원을 영입하지는 못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바로 율전 현탈 애기들과 좀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명륜과 율전이 원래부터 하나라는 연대를 좀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모임과 강습회를 하는 동안 율전 현탈 친구들이 꾸준히 참여했고 명륜동 신입 강습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랬답니다.  이제 명륜탈방의 남의 방이 아니라 그들이 서울 본거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을 볼때마다 늘 대견스럽고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강습회를 주도한 9기 김수보동문과 함께 8기 정태웅 동문이 정말 헌신적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또한 정말 기뻤던 것은  오래동안 소식을 듣지 못했던 율전동문들 새로이 모임에 참   

여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체육대회전에는 8기 권혁수동문을 비롯해서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율전동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 동기인 10기들을 얼굴을 볼 수있어서 정말 많이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얼굴 보면서 함께 늙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또 정말 감사한 일은  이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동문여러분들께도 연회비를 만힝 보내주셨다는 것입니다. 통장에 찍히는 기수별 연회비를 볼 때마다 (또 외국에서까지 오는 연회비를 볼 때) 마음이 뭉클뭉클 했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새로이 보내주신 연

연회비 보고드립니다.

6기 선배님들이 60만원 보내주시고

10기 서진석동문이 10만원

11기에서 20만원을 추가로 보내주셨습니다.

(자세한 결산은 제가 다시 정확하게 정리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조금 늦어지고 있는데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다시 한번 모든 동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댓글이 많지는 않지만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  저무는 해 아름답게 보내주시고  밝아오는 새해 넉넉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가족 모두 평안하시고 평화로우시기를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ps: 참참 탈동문회와 현탈과 20대기수를 오가며 모든 뒤치다거리를 마다않은 15기 최광표에게 격려보내수시구요. 율전졸업하고 명륜동에 편입해서 졸업반이라 면접보기도 바쁜 와중에 명륜동탈반회장일 맡아서 방빼는 시련을 극복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27기 조현익동문에게도 박수보내주시고 어리버리한 총무대신 모든 모임장소를 예약하느라 애쓰셨던 동문회장이신 이동원동문과 이명렬동문, 모든 동문모임 플래카드를 제공해주신 7기 이영환동문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모든 동문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