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동 탈방이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동문 여러분,
안타까운 소식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고 죄송합니다.
나름 여러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이번에도 재학생을 모집하지 못하고
이제는 다른 동아리에게 방을 넘겨 주게 되었습니다.
재건하기 쉽지않을 것이다라고 예상은 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지네요.
선실언니말대로 또다른 사람들이 다른 추억을 쌓겠죠?
우리들이 들고 나는 것을 지켜보며 30년을 탈방과 함께한 낡은 책상을 그들이 좋아할지 모르겠어요.
6월 30일 3시부터 마지막으로 탈방에서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혹시 저처럼 마음 한구석이 찌릿해 오시는 분들 계시면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진상을 보게 될 수 있는데 겁나시면 오지 마세요. ㅎㅎ
잘 가라고 해주세요.
20대 기수들 공연 팜플랫을 봤습니다.
저 공연할때 생각이 나서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정말 힘들게 힘들게 공연을 했더군요.
제 선배들처럼 그렇게 저는 이 친구들을 옆에서 격려해주지 못했습니다.
'나어떡해'가 공연 제목이였니 어떤 심정으로 공연을 준비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탈방이 진짜로 문을 닫는다고 하니 이 친구들에게 너무 너무 미안합니다.
그래도 잘가라고 해주세요.
안녕 내사랑,
총무 드림
●?Who's 어정이

-
?
그것 참 ... 애리네 ..
-
?
슬픈 일이지만 이겨내야지요... 너무 슬퍼서 난 안 갈랍니다.
그냥 먼발치서 잘가라고 인사나 해야지요...
Designed by hikaru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