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통문: 격식을 차리지 않고, 서로의 즐거움과 슬픔을 적는 곳입니다.
2012.07.05 00:22
명륜탈에서 마지막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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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6월30일 토요일에 명륜탈을 보내기 위해서 탈방에 모였습니다.
이미 공지했듯이, 명륜탈은 후배를 몇년간 받지를 못해서 결국 동아리 연합회로부터 중앙동아리 제명이 됐습니다.
애석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의자도 없어서 밴치 의자를 옮겨다 막걸리 거하게 먹고, 마지막으로 명륜 탈방에서 한판 풍물과 춤을. (악기는 얼패에서 빌림)
당신들은 최고였습니다.
다음을 기약해요~
이미 물건을 비운 텅빈 탈방
거울만 달랑 남음...
거울 옆 부분에 적힌 글
수 없이 드나들었을 문과 도어락
섭섭한 마음으로 포스터를 챙기시는 수보형
영환이형도 안절 부절
현진이형은 태연...
학교 근처 노가리 술집에서 다시 얘기 꽃을
수보형이 젤로 섭섭할지도
현룡이형도 섭섭 (우는거 아님)
얘기가 끝날 줄 몰랐습니다.
또, 혹시 원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서, 명륜 탈방으로 가는길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립니다. 다시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 (헉헉 대는 숨소리는 잊어주세요...)
아래는 텅 비워진 마지막 탈방 모습입니다.
●?Who's 최광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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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표야, 정말 고맙당. 흉칙한 모습 올라올까봐 전전긍긍했는데..... 아직도 속이 울렁거린다.
고성끝내 마무리 못하고 사철가 가을도 못가고 소모임도 유지못해서 맘이 정말 아쉽다..... 우리 현미랑 한번 더 봐야 하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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