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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통문: 격식을 차리지 않고, 서로의 즐거움과 슬픔을 적는 곳입니다.
2012.07.05 23:07

빵 뺌식 후기

댓글 2조회 수 10156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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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욜에는 방 무사히 뺐습니다.

그렇게까지야 맘이 아플까 했는데.....

 

텅빈 탈방을 보니 가슴이 휑해 졌습니다.

재학생때보다 더 심한 진상도 떨었습니다.

 

미련없이 갔네요.

이 곳이 한 때는 저의 거의 모든 것인 때도 있었는데....

내 인생 절반 넘는 눈물을, 웃음을, 분노를,  사랑을 이 곳에다 쏟아냈는데

 

저를 이만큼 키운 아낌없이 준 나무, 탈방에게 깊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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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흥3 2012.07.06 11:12

    사랑만이

    겨울을 이기고

    봄을 기다릴 줄 안다


    사랑만이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릴 줄 안다


    천 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 줄 안다


    그리고 가실을 끝낸 들에서

    사랑만이 

    인간의 사랑만이

    사과 하나를 둘로 쪼개

    나눠 가질 줄 안다


    (김남주.......사랑)


    나는 이런 사랑을 탈반에서 배웠다

    탈방에서 만나 때론 함께, 때론 홀로 외로이 심었던 수 많은 나무들은 

    지금도 여전히 내 안에서 자라고 있다 

    "둘로 쪼개 나눠 가지"려는 사랑은 탈반이 준 소중한 선물이다

    그래서 어정이 말처럼.........마음 깊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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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기 김수정 2012.07.10 21:49

    에효, 형 덕분에 오랜만에 김남주 시인의 시를 읽었네요... 왜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람들은 그렇게 다들 일찍 세상를 떠날까요? 

    네, 나무들은 언제나 자라겠죠? 율전에 자식뻘 후배들은 기특하게 이번 여름에 강령탈춤 전수를 간다고 하구요.  에효 전도 한번 따라가서 하루 진종일 춤좀 춰봤으면 좋겠어요.

    형,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구 서울에 놀러오셔서 뵐날을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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