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통문: 격식을 차리지 않고, 서로의 즐거움과 슬픔을 적는 곳입니다.
2013.09.12 12:11
대단한 여름을 이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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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과 총무님이 북치고 장구까지 쳐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더위도 그렇고 경제를 비롯한 나라상황도 그렇고
어디 마음 편히 쉴 곳 찾기도 마땅치않을 터인데
회장님이 깔아주는 그늘에서 쉬어감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여기 탈반이니까 아무 이해타산없이 북치고 장구치지
다른 곳에서는 기대난망입니다
오랜만에 잊고 지낸 옛모습도 보시고 혹시 간이역에 놓고 내린 소중한 가치가 있나 없나
종착역 가기전에 점검도 해 보시고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확인하는 가을이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석 못하지만 수락산모임에 한표 던집니다
그리고 참가비 대신 시 한편 읊습니다
시인처럼 "나무 그늘에 좀 더 앉아"보시지요
뒷산에서 뻐꾸기가 울고
옆산에서 꾀꼬리가 운다
새소리 서로 부딪히지 않는데
마음은 내 마음끼리도 이리 부딪히니
나무 그늘에 좀더 앉아 있어야겠다
함민복 "그늘 학습"
-
?
흐 흐 ^^ 형님 감사합니다, 멀리서도 우리 탈을 잊지않고 찾아주시니 ,
역시 우리 탈은 너무 너무 끈적 끈적한 가족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같이 소주 한잔을 해야하는데.... 많이 아쉽네요 ^^:
함민복 시인은 저도 좋아하는 분인데...^^
형님의 편안한 글도 시인 못지않습니다 ^^
항상 건강하십시요 ^^ -
에구 선배님, 멀리서 이렇게 응원해 주시니 정말 가슴 뭉클합니당~~ 추석 즐겁게 보내셨어요?
시가 참 정갈합니다. 저도 나무그늘에 좀더 앉아 있구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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