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도 아니면 모 다
2002.12.27 18:34
Merry 크리스마스 였나요??
댓글 2조회 수 2172추천 수 2


도모회 선수 여러분.. 요즈음 다들 우찌 지냅니까?
사실 나는 아직도 이번 달 여수에서의 여러 가지 사건으로 후유증이...
그 중 너무나 씩씩한 일동이 와이프의 왕 수다편..(왜, 나는 이 젊은 아줌마를 조금
아는 터라 인사만 하고 벌써 멀리 떨어져 앉아 있었쟎아요..)
"우리 남편은요.. 다 좋은데요.. 내가 아주 존경하는데요..딱 한 가지..
무슨 일을 할 때 바로 당일 날 얘기하는 것 있죠? 그것 만 빼면.."
"우리 남편은요.. 다 좋은데요.. 내가 아주 존경하는데요..딱 한 가지..
TV 볼때요.. 내가 잠시 자리만 비우면 그렇게 여자들 속 옷 광고만 봐요.. 그 것만 빼면.."
갓 김치를 좋아하시고 그 맛에 일가견을 가지고 계신 우리 어머님은 여수 현지에 연락을 취해
택배로 몇 상자를 더 주문해서는 친구 분들과 요즈음 맛있게 드시고 계시고..
12월 24일 강원도에 눈이 엄청 내리고 있을 때, 보광 휘닉스 파크에 스키타러 갔었지요..
거의 다 갈 무렵, 소사 휴게소.. 밥을 먹고 있는데..
우리를 알아 보는 신혼(?)부부가 있었지요..
애들 둘을 방학이라 미국에 보내니, 덜렁 둘만 남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냥 훌훌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 거의 신혼 부부 아니에요?
"아니, 혹시 얘가 진수에요? 와~ 엄청 컸네..몰라 보겠네..
아니, 근데.. 형, 여수에서 그렇게 재미 있었단 말이에요??"
바로 광호 부부였습니다.
진수 엄마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물어 봅니다..
"혹시 다들 미리 짠거 아냐? 어디 모여서 골프 칠라고???"
자.. 우리 도모회 선수들 모두 내년 봄의 개막전 까지는 가족과 좋은 시간들 많이 보내시리라
믿고 당부하며, 우리 다은이와 아빠와의 사진을 올려 봤어요..
참고로, 웅기 엄마(형배 아내)는 거의 스키 선수입니다. 형배는 키스 선수???
-
?
우왕~ 부럽다...
-
?
야 인간들아! 그런 사진 올리는 이유가 뭐냐 ? 그래 니들은 가까이 산다 이거지. 나 그러면 무죤히 삐진다. 갈 때 같이 가면 어디가 덧나냐 ? 여수에서는 기껏 같이 가느니 뭐하느니 하고는 ..... 야 증말 서운할려고 한다. 진수 엄마한테 얘기해라. 미리 짰는데 내가 빠졌겠냐고. 아무튼 재미 있었다니 기쁘고 너희들이 Main Event를 위하여 선발대로 다녀왔다고 믿으마. 그럼 Main Event 때 보도록 하자.
Designed by hikaru100
